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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한 황명선 국회의원. [사진=황 의원 SNS 갈무리] |
전당대회 첫 일정인 19일 충청권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지역 당원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에 나선 것인데, 박찬대·정청래 당 대표 후보는 당·정·대 원팀을 통한 국정운영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약속했다.
먼저 박찬대 후보는 12일 천안 나사렛대 패치홀에서 게릴라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콘서트는 노종면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고, 당 최고위원 후보인 황명선 의원과 이재관, 박성준, 김용만 의원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박성준 의원은 "3대 특검법 통과와 내란 종식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성과를 만든 경험이 있다"며 "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사람은 박찬대"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후보는 "대한민국이 살고, 아이들의 미래를 열기 위해 민주개혁 세력이 계속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 당·정·대가 원팀이 되어 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가장 먼저 선언한 장철민 의원은 주말 사이 전현직 시·구의원과 당원들의 박 후보 지지 모임을 갖는 등 세(勢)규합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후보도 같은 날 대전과 천안을 찾아 당원 표심잡기에 나섰다. 우선 대전과학기술대 혜천관에선 '국민이 지키는 나라' 북콘서트를 열어 지역 당원들과 호흡했다. 이 자리에 지역 인사로는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과 박수현 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 황인호 전 동구청장 등이 자리했다.
정청래 후보는 "싸움은 내가 할 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시면 된다. 제가 강력한 당 대표가 되겠다"며 "검찰청이 폐지됐다는 뉴스를 이번 추석 귀경길 자동차 라디오에서 들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에선 핵심 당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충남 금산 출생인 점을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 대전시당에서 당원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엔 박정현 시당위원장과 장철민·장종태·박용갑 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 김제선 중구청장 등이 함께했다.
황명선 후보는 "당원이 주인되는 민주당, 국민과 함께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집권여당이 되어야 한다"며 "그 길을 개척하는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경선은 16일 충청부터 시작한다.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19일 대전컨벤션센터(충청권)에서 처음 열린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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