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회 제343회 임시회 폐회

  • 전국
  • 충북

괴산군의회 제343회 임시회 폐회

지역상품권 사용범위 확대 건의문 채택
김영희 의원, 기후 위기 시대 군의 선제 대응 주문

  • 승인 2025-07-17 08:35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괴산군의회 지역사랑상품권 사용범위 확대 건의문 채택
괴산군의회 의원들이 제343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16일 지역사랑상품권 사용범위 확대 건의문을 채택했다
괴산군의회(의장 김낙영)가 16일 제343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회했다.

7일부터 이날까지 10일간 열린 이번 임시회에서 군의회는 의원 발의한 '괴산군 의무부담이나 권리의 포기에 관한 의결 조례안' 등 3건, 괴산군수가 제출한 '괴산군 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안' 등 7건의 의안 등 총 10건을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집행부로부터 부서별 하반기 주요업무를 보고 받고 군정 추진 상황과 예산집행의 효율성 여부를 세밀히 점검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환경보전특별위원회는 '청정괴산'의 지역 정체성의 확립을 위해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축산농가, 폐기물 처리 업체, 중소 제조업체 등에 대한 점검·지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괴산군의회는 임시회 폐회 날인 이날 지역사랑상품권 사용범위 확대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이날 행안부가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지침을 개정했으나 농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사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개정된 상품권 운영지침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을 슈퍼·편의점 유형의 가맹점이 없는 면 지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농촌의 면 지역 대부분이 슈퍼나 편의점이 있어 농협하나로마트는 사용범위에서 제외된다.

인근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농촌 지역 주민은 고령화, 대중교통 부족 등으로 이동이 어려워 사용할 수 없다.

이에 이 건의문 대표 발의자 신송규 의원은 "행안부의 운영지침은 농촌 실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농촌 현실에 맞도록 상품권을 면 지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농촌에 맞는 정책 변경을 촉구했다.

여기에 김영희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에 괴산군의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7월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농업인들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계속되는 이상기후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기후변화의 신호"라고 강조했다.

특히"괴산의 저수지 대부분이 평년 대비 저수율이 감소했고 60% 이하로 떨어진 저수지도 5곳에 달한다"며 "가뭄의 초기 단계 진입을 보여주는 경고 신호"라고 우려했다.

이에 기후 위기와 기상 재난이 일상화된 시대에 군이 선제적으로 기후 위기 대응 기준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광역 농업용수 공급망 확충, 지하수 모니터링 등 물 관리 체계 강화, 스마트축사, 폭염경보 알림시스템 등 과학기반의 농업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기반한 종합적인 대응 로드맵 수립, 농어업재해대책법 등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한 제도 정비를 제안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서구 새마을금고 파크골프 어울림 한마당 성황
  2. 청주시에 코스트코 입점한다
  3. 9월의 식물 '아스타', 세종호수·중앙공원서 만나보세요~
  4. 대산산단 산업위기대응지역 지정에도 '대기업들은 효과 글쎄'
  5. 대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1.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경로당 활성화 지원사업' 맞춤형 프로그램 마무리
  2.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
  3.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4. 취약계층 아동에게 희망과 용기 전하다
  5. [대전 특수학교대란 긴급진단] 갈 곳 없는 아이들, 2029년만 기다리는 대전교육청

헤드라인 뉴스


메가충청스퀘어 조성사업, 연내 첫 발 뗄 수 있을까

메가충청스퀘어 조성사업, 연내 첫 발 뗄 수 있을까

대전 도심융합특구의 중심 사업인 '메가충청스퀘어'가 연내 청신호가 켜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대전 혁신도시에 자리한 '메가충청스퀘어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이 중요해지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사업은 대전 역세권 동광장 일원에 연면적 22만 9500㎡,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로 컨벤션, 상업·주거시설, 호텔 등 주요 시설을 포함한 건물 2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대전역 동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정부, 美 관세 피해기업 긴급경영자금 연말까지 13.6조 푼다
정부, 美 관세 피해기업 긴급경영자금 연말까지 13.6조 푼다

정부가 미국의 관세 조치로 피해를 입은 수출기업에 연말까지 13조6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을 공급한다. 대전·세종·충남의 경우 대미 수출기업은 1317곳으로 지역 전체의 30.2%를 차지하는 만큼, 상당수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서 합동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美 관세협상 후속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미국과 관세협상을 통해 상호관세를 15% 수준으로 낮췄지만, 수출 하방 요인이 여전해 이번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 여력과 자금력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9월 11일 개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9월 11일 개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9월 11일 열린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은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7월 3일 취임 한 달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 70일 만에 열리는 두 번째 회견이다. 회견의 슬로건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으로, 90분간 민생·경제와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세 분야로 진행하며, 150여 명의 내외신 기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정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