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푸드 편의점 등장.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에서 인기몰이. 사진=aT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열리는 중국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에 참가해 'K-푸드 편의점'을 운영하며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는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영국의 그레이트 브리티시 비어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맥주축제로 꼽히며,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축제에는 전 세계 40여 개국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맥주와 스낵, 음료를 선보인다. aT는 이번 축제의 유일한 한국 참가사로서 국내 식품기업 24개사와 함께 130개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K-푸드 편의점'은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K-안주'(라면, 과자, 견과류 등) ▲맥주에 섞어 마시는 'K-소맥'(일반 소주, 과일소주) ▲음주 후 섭취하는 'K-숙취해소제'(숙취해소식품) 등 다양한 테마를 구성해 현지인 입맛을 공략한다. 또 행사장에는 티몰, 징동, 더우인 등 중국 3대 온라인몰에서 연중 운영되는 '온라인 한국식품관' 접속 QR코드를 배치하고, 할인 쿠폰도 함께 안내해 축제 이후에도 K-푸드 소비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를 찾은 중국 소비자 왕양은 "한국 드라마에서 보던 다양한 식품을 K-소맥과 함께 맛볼 수 있어 즐거웠다"며 "여행을 마치고 상하이로 돌아가면 축제에서 접한 K-푸드를 온라인에서 구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세계적 축제인 칭다오 국제 맥주축제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K-푸드를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행사 이후에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지속해 한국 식품의 중국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6월까지 농림축산식품의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라면, 조제품기타, 음료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며, 과자류, 소스류, 커피조제품 등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푸드의 인기는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 |
K-푸드 편의점 방문객들 모습.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