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이장우 대중교통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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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이장우 대중교통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許 트램 정시 개통과 생활권 연계 교통망 구축
李 무궤도트램 도입으로 교통 혁명 강조

  • 승인 2026-05-05 16:45
  • 수정 2026-05-14 15:53
  • 신문게재 2026-05-06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서 허태정 후보와 이장우 후보가 각각 트램의 안정적 개통과 무궤도 트램을 통한 노선 대폭 확대를 핵심 교통 공약으로 내세우며 격돌하고 있습니다.

허 후보는 도시철도 2호선의 2028년 완공과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 설치를 약속한 반면, 이 후보는 건설비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무궤도 트램을 도입해 도시철도 3~6호선을 조기에 구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존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과 신기술을 활용한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이라는 두 후보의 상반된 청사진이 대전 시민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수소트램 참고용 이미지-1
수소트램 이미지. 제공은 대전시
6.3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을 두고 4년 만에 재격돌하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대중교통을 놓고 서로 다른 청사진을 내놔 주목된다.

대중교통는 교통수단을 넘어 사람과 도시, 경제와 환경을 연결하는 중요 플랫폼인 만큼 두 후보의 상반된 공약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린다.

대전은 도시철도 1호선이 지하철로 운행 중이며, 순환선인 도시철도 2호선이 무가선 수소 트램(노면전차)로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 후보와 허 후보는 본격 본선 체제로 돌입하면서 각각 대중교통 구축 계획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먼저 '대중교통 혁신' 공약으로 허 후보는 ▲트램 정시 개통과 생활권 연계 교통망 구축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 설치 ▲대전 도심 핫플레이스 순환형 첨단버스 도입 등을 제시했다. 반면 이 후보는 무궤도트램(3중굴절버스)을 도입해 도시철도 3·4·5·6호선으로 활용한다는 공약을 자신의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허 후보는 트램 정시 개통과 생활권 연계 교통망 구축'을 위해 허 후보는 트램 2호선의 2028년 12월 정시 개통을 약속하고, 마을버스의 노선 신설 등 확대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 설치'에 대해서는 전기자전거·공유 킥보드·충전시설을 갖춘 거점(스마트 모빌리티 허브)을 도심에 설치하고, 타슈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대전 도심 핫플레이스 순환형 첨단버스 도입'에 대해서는 대전역-성심당-야구장-보문산-오월드-옛 충남도청사를 연결하는 핫플레이스 순환버스를 도입하고 1호 노선을 시작으로 관광코스와 연계해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반면 이 후보는 4일 출마회견에서 도시철도 3~6호선 임기 내 개통을 약속했다. 기종은 무궤도 트램(3중 굴절버스·TRT)을 도입해 건설비용과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무궤도 트램이 도입되면 빠른 시기에 대전 전 지역을 8분 간격으로 연결하는 초연결 교통망 구축이 가능하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기존 도로를 활용하기 때문에 대규모 공사 없이 빠르게 교통망 구축이 가능하다. 또한 일반 트램 대비 운영비가 65% 수준이라는 게 이 후보의 얘기다. 다만, 무궤도 트램을 도시철도로 봐야하는냐는 별개의 문제다. 노면이 아니라 바퀴를 사용해 BRT로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중국과 유럽 일부에서 운행 중인 무궤도 트램은 현재 이 후보가 시장 시절 추진해 도안신도시 일대에서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국내 상용을 위해선 법 개정 등 기초 정립이 필요하며, 효율적 운영을 위해선 전용도로와 우선 신호 교통체계가 필요하다. 신교통수단 운영에 따른 효율성도 따져봐야한다.

관평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영학(43)씨는 "버스가 있지만, 도시철도 이용이 소외돼 있어서 도심 이동에 어려움이 컸던 게 사실"이라면서 "후보 별로 다른 교통 수단을 내놓은 만큼 내 삶에 어떤 것이 더 나은지 따져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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