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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의회 서창수 의원이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싱크홀 '재발 방지'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시의회 서창수 의원은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9일 오전동 국화아파트 앞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에 대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대한 안전 문제"라고 이같이 언급했다.
서창수 의원은 "지난 6월 중순경 해당구간에서 도시가스업체가 야간 매설 공사를 시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싱크홀이 발생했다"며 "야간 매설 공사는 낮보다 더 많은 위험요소에 노출된다. 사전·사후 안전점검과 주민 안내, 즉각적인 응급 대응 시스템 구축 등 기본적인 안전 대책이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의원은 "이번 사고는 결코 우연이 아니며, 반복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의 분명한 경고"라고 강조하며 "의왕시에서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총 15건의 땅꺼짐·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고, 상당수가 부실 매설공사에서 비롯되었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노후 하수관로(42% 이상) 역시 심각한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또한 "서 의원은 공공기관과 사업자, 관리감독 기관 모두가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비슷한 사고가 반복될 것"이라며 "해당 도시가스업체에서는 ▲사고 원인 규명 및 책임자 문책 ▲재발 방지 대책 마련 ▲관계기관과의 협업과 시민에게 결과를 공개해줄 것"을 요구했다.
서창수 의원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만큼은 어떠한 관행과 예산도 앞설 수 없다"며 "안전한 의왕시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 사업자, 시의회 모두가 각성하고 책임 있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의원은 "의왕시에서는 향후 모든 지하 인프라 공사 시 강력한 예방 점검 및 안전관리, 사전·사후 모니터링, 주민 알림 시스템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왕=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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