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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김상회 신임사장. |
아트센터는 23일 취임 130여 일을 맞은 신임 김상회 사장의 주도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조직혁신과 콘텐츠 전략을 아우른 미래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예술성과 공공성, 전략성과 지속가능성을 통합한 '경기아트센터다움'의 새로운 방향을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리는 왜 변화해야 하는가?"...신임 사장 취임 100여 일 만에 조직 전면 개편
'경기아트센터다움'을 다시 묻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한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정체성 확립, 전략 재정렬, 공공성 실천이라는 세 가지 명확한 방향을 설정한 첫 출발점이다.
▲'정체성 강화, 전략 실행, 책임 있는 운영'
경기아트센터의 조직은 기존 1처 2실 3본부 13팀 4예술단 체제에서, 3실 4본부 9팀 4예술단 체제로 전환됐다. 이는 기능 통합과 전략적 선택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의 속도·효율성·명확성을 높이기 위한 개편이다.
▲ESG·안전·거버넌스...공공기관다운 철학을 조직에 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상징적인 변화 가운데 하나는 기획·조직·운영·브랜드 전략을 일관되게 설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구축이다.
ESG경영실은 '기획조정팀'과 '커뮤니케이션팀'을 통합한 기획홍보팀을 포함하며, 전략기획과 외부 메시지를 통합 관리하는 ESG 기반 운영 체계의 중심이다.
대외협력실은 경기도, 도의회, 시군 공연장, 문화재단 등과의 실질 협업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정책의 공동 기획과 공공 협의체 활동을 강화한다.
안전감사실은 공연장 중심 운영기관으로서의 산업안전·리스크관리·윤리 감사 기능을 통합해 실질적 안전 확보와 책임경영 기반을 동시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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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김상회 사장. |
조직개편에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수평적 소통문화 정착, 예측 가능한 노사관계, 개별 역량 기반의 조직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김상회 사장은 "개편은 구조가 아니라 문화로 완성된다"며 "실행 가능한 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설계한 조직문화를 현장에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창작, 정책의 삼각 구조 정착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G-ARTS 브랜드 확립', '창작자 유통 네트워크 구축', '도민 접근성 강화', '지역 공연장 협력 체계 고도화', '공공예술 정책의 실천 플랫폼화'를 단계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변화는 콘텐츠로 증명된다
2025년 하반기부터 다음과 같은 기획사업을 통해 전문성과 공공성, 실험성과 포용성을 담아낸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공연본부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광복80주년 K-콘텐츠 페스티벌', '퀸 엘리자베스 위너스 콘서트' 등 국내외 우수예술을 아우르는 기획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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