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미래비전 선언 ‘조직혁신·사업전략’ 공식 발표

  • 전국
  • 수도권

경기아트센터, 미래비전 선언 ‘조직혁신·사업전략’ 공식 발표

-‘정체성의 리디자인’ 선언...공공 문화예술기관의 새로운 항적 제시

  • 승인 2025-07-24 11:56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기아트센터 김상회 신임사장.
경기아트센터 김상회 신임사장.
경기아트센터가 24일 미래비전을 선언하며 '조직혁신 및 사업전략'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아트센터는 23일 취임 130여 일을 맞은 신임 김상회 사장의 주도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조직혁신과 콘텐츠 전략을 아우른 미래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예술성과 공공성, 전략성과 지속가능성을 통합한 '경기아트센터다움'의 새로운 방향을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리는 왜 변화해야 하는가?"...신임 사장 취임 100여 일 만에 조직 전면 개편



'경기아트센터다움'을 다시 묻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한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정체성 확립, 전략 재정렬, 공공성 실천이라는 세 가지 명확한 방향을 설정한 첫 출발점이다.

▲'정체성 강화, 전략 실행, 책임 있는 운영'

경기아트센터의 조직은 기존 1처 2실 3본부 13팀 4예술단 체제에서, 3실 4본부 9팀 4예술단 체제로 전환됐다. 이는 기능 통합과 전략적 선택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의 속도·효율성·명확성을 높이기 위한 개편이다.

▲ESG·안전·거버넌스...공공기관다운 철학을 조직에 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상징적인 변화 가운데 하나는 기획·조직·운영·브랜드 전략을 일관되게 설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구축이다.

ESG경영실은 '기획조정팀'과 '커뮤니케이션팀'을 통합한 기획홍보팀을 포함하며, 전략기획과 외부 메시지를 통합 관리하는 ESG 기반 운영 체계의 중심이다.

대외협력실은 경기도, 도의회, 시군 공연장, 문화재단 등과의 실질 협업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정책의 공동 기획과 공공 협의체 활동을 강화한다.

안전감사실은 공연장 중심 운영기관으로서의 산업안전·리스크관리·윤리 감사 기능을 통합해 실질적 안전 확보와 책임경영 기반을 동시에 마련했다.

경기아트센터 김상회 사장.
경기아트센터 김상회 사장.
▲함께 만드는 변화, '일하는 방식'도 다시 쓰다

조직개편에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수평적 소통문화 정착, 예측 가능한 노사관계, 개별 역량 기반의 조직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김상회 사장은 "개편은 구조가 아니라 문화로 완성된다"며 "실행 가능한 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설계한 조직문화를 현장에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창작, 정책의 삼각 구조 정착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G-ARTS 브랜드 확립', '창작자 유통 네트워크 구축', '도민 접근성 강화', '지역 공연장 협력 체계 고도화', '공공예술 정책의 실천 플랫폼화'를 단계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변화는 콘텐츠로 증명된다

2025년 하반기부터 다음과 같은 기획사업을 통해 전문성과 공공성, 실험성과 포용성을 담아낸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공연본부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광복80주년 K-콘텐츠 페스티벌', '퀸 엘리자베스 위너스 콘서트' 등 국내외 우수예술을 아우르는 기획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5.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