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전남도의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총 404건 하자 발생···영농기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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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전남도의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총 404건 하자 발생···영농기반 위협"

"청년 안정적 정착 정주 여건 수반돼야"

  • 승인 2025-07-24 16:1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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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종원 전남도의원./전남도의회 제공
박종원 전남도의원이 최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운영 실태를 언급하며,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원 의원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4개소에서 지금까지 총 404건의 하자가 발생했다"며, "천장 누수, 자동 양액기 고장, 지반 침하 등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청년 농업인의 생계와 영농 기반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단순한 교육과 시설 제공에 그치지 않고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수료생 일부는 기숙사 부족으로 외부 원룸에 거주하며 생활비 부담을 겪고 있는 현실도 함께 지적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타 지역의 혁신밸리와 비교해 전남지역 혁신밸리에 대한 운영성과와 영향을 분석한 논문 등의 연구가 거의 전무한 상황은 정책 평가와 개선에 있어 큰 걸림돌이다"며, "체계적인 성과분석과 정책연구를 기반으로 한 선순환 구조 확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단순한 농업 교육 시설이 아니라 청년의 삶, 농업의 미래, 지역의 생존이 달린 핵심 정책이다"며, "전남도의 보다 책임 있는 운영과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통해 고흥 혁신밸리가 진정한 청년 농업 혁신 거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현식 농축산식품국장은 "청년 농촌보금자리와 2026년 완공 예정인 공공임대주택 '스마트영농빌리지' 등 정주 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임대형 스마트팜 확대와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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