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성청년예술촌과 자연유산 연계 통한 관광 활성화 모색<제공=고성군> |
지난 25일 고성청년예술촌 작가 7명과 군 관계자들이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를 방문했다.
청년 예술인의 창의적 시선을 통해 상족암의 자연유산과 지질 관광자원을 재조명하고 체류형 관광 흐름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장에서는 공룡 발자국 화석, 해식동굴 등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 팝업 전시, 특화 상품 개발 등이 논의됐다.
예술과 지질의 융합 콘텐츠 기획, 청년작가의 해설사 활동, SNS 연계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협업 모델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종춘 인구청년추진단장은 "상족암 관광객이 청년예술촌까지 방문할 수 있도록 연계해 고성군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밝혔다.
군은 9월 준공 목표로 '고성청년예술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두 관광지 간 15km 떨어진 거리와 대중교통 연결의 현실적 한계가 걸림돌로 작용한다.
상족암 방문객이 청년예술촌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구체적 교통 연계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
작가 7명 규모로는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과 운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탬프 투어나 팝업 전시 등의 계획은 구체적이지만 이를 상시 운영할 수 있는 인력과 예산 확보 방안은 불분명하다.
무엇보다 관광객의 실제 수요와 체류 시간 연장 효과에 대한 사전 조사나 분석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다.
아이디어는 반짝였지만, 현실의 벽을 넘을 다리가 필요하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