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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폐회식에 모여든 전 세계 대학생 선수들과 임원. 사진=이희택 기자. |
대한민국이 2025 독일 라인루르 하계 U대회(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종합 4위로 2027 충청 U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FISU와 독일 라인루르 조직위는 7월 16일부터 27일까지 2025 하계 U대회 일정을 모두 마치고 대회기 인수 행사 및 폐회식을 거행했다.
폐회식은 도시 재생의 상징적 공간으로 통하는 독일 뒤스부르크 노드 환경공원에서 전 세계 150여 개국에 걸쳐 8500여 명 참여 아래 진행됐다. 대회 기간 18개 종목 간 234개 경기는 각 국 선수들 간 선의의 경쟁으로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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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독일 라인루드 U대회 종합 순위. 사진=FISU 제공. |
종합 1위는 막판 뒷심을 발휘한 일본에게 돌아갔다. 일본은 금메달 34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4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이 30개, 27개, 17개, 미국이 28개, 27개, 29개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대한민국은 21개, 9개, 27개로 종합 4위를 기록했다. 2023 중국 청두 대회보다는 1계단 내려선 결과다. 개최국 독일은 11개, 12개, 17개로 6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적을 토대로 한 폐회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환영 섹션, 각국 깃발 입장,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독일 국가 연주 및 라인루르 조직위 대표 연설 등으로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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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회식 메인 공연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
이어 레온즈 에더(Leonz Eder) FISU 회장의 폐회 연설과 깃발 하강, 차기 개최지인 충청으로 대회기 인수 행사, 강창희 충청 조직위원회 위원장 대표 연설 등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알렸다. 대회기는 독일 조직위에서 FISU, 다시 충청 조직위 대표를 거쳐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로 전달됐다.
충청 U대회 조직위는 가야금과 판소리, 무용 퍼포먼스가 한데 어우러진 공연으로 2027 대회로 전 세계인들을 초대했다. 공연은 ▲1막 충청의 울림 '청풍명월' ▲2막 충청의 바람 '새로운 시대의 시작' ▲3막 연결 '함께 움직이는 사회' ▲4막 충청 메가시티 '미래를 여는 세대' ▲5막 충청을 향한 여정으로 약 10분 간 선보여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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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충청 U대회 조직위원장(가운데)과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가 우측부터 나란히 2027 U대회 성공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
강창희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에 가슴 깊이 경의를 표한다. 유서 깊은 이곳 환경공원의 폐회식은 U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전 세계 청년들을 하나로 연결하고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라고 독일 라인루르 대회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감동과 소중한 의미를 이제 충청에서 이어가려 한다. 아시아 최초의 광역권 공동 U대회인 만큼, 남은 2년 간 참가 선수들의 도전이 의미있고 색다르게 추억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여러분은 K-POP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충청에서 다시 만나자"고 제안했다.
독일 뒤스부르크=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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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위원장이 전 세계 대학생들을 향해 2027 충청 U대회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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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기를 인수 받고 있는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세종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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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강창희 U대회 조직위원장이 이날 대회기 인수를 기다리며 관심있게 폐회식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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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회식 전 운집한 선수단 모습. 사진=이희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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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인루르 폐회식장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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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폐회식에서 선보인 2027 U대회 홍보 공연. 사진=FISU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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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폐회식에서 선보인 대한민국 공연. 사진=세종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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