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 이전 이번엔 청신호 켜나

  • 정치/행정
  • 대전

대전교도소 이전 이번엔 청신호 켜나

기재부-법무부-대전시-LH 협의체 구성
조승래 "10월말까지 이전방안마련 합의"

  • 승인 2025-07-29 16:54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사진_(3) (2)
대전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대전교도소 이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와 대전시 등 유관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돼 오는 10월 말까지 이전 방안을 마련키로 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은 29일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법무부, 대전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조 의원은 회의에서 "대전 교도소 이전은 이미 세 번째 정부에서 약속한 사업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가 더욱 훼손될 것"이라며 "관계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조속히 교도소 이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교도소 이전 사업이 사실상 중단 상태였으나, 이번 협의를 계기로 기재부 주관하에 법무부, 대전시, LH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며 "협의체가 올 10월 말까지 구체적인 이전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만큼 교도소 이전 사업이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참석한 관계기관들도 조 의원의 의견에 공감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교도소 이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논의의 틀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한편, 한편,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은 지난 도시개발과 수용자 과밀, 시설 노후화 문제 해소는 물론 대전 신규 주택개발 지구인 도안3단계 개발계획 등과도 맞물리면서 2017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뒤 본격 추진됐지만, 지금까지 가시화 된 것은 없다. 이전 예정 부지는 대전 유성구 방동저수지 일원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괴정동서 20대 남성 전 연인 살해 후 도주
  2. 폭염에 서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사고 급증… 물놀이·해루질 '주의'
  3. 건양대병원 노조원 500명 총파업 돌입… 환자들은 '걱정태산'
  4. 전 직장 이차전지 핵심기술 유출한 40대 이직자 구속 기소
  5. 첫 교육전문박물관 '대전한밭교육박물관' 신축 이전 중투심 통과
  1. 조로증 치료 시대 열리나… 생명연 김선욱 박사팀, 원인 억제하는 치료법 개발
  2. 대전·세종·충남 연일 폭염경보… 불볕더위에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2명
  3. 충남 지역 이상기후 지속… "홍수·가뭄 대응 위해 지천댐 꼭 필요"
  4.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1호점애 생활용품과 식료품 후원
  5. "세종형 유보통합 첫걸음" 교육·보육 맞춤지원 사업 추진

헤드라인 뉴스


정부 광역교통사업 예산도 `수도권 쏠림` 심각

정부 광역교통사업 예산도 '수도권 쏠림' 심각

수도권과 지방 양극화가 갈수록 심각해 지는 가운데 도로와 철도 등 정부의 광역교통사업비 80% 이상이 수도권 사업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명 정부가 국토균형발전을 국정 기조 중 하나로 삼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 마중물 역할을 하는 충청권 등 비수도권 SOC 사업에 대한 예산 투입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중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광역교통 시행계획 사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모두 122개, 총사업비는 92조 9318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수도권 사업은 74..

자율주행 버스, 집 앞까지… 세종시 이달 말 도입
자율주행 버스, 집 앞까지… 세종시 이달 말 도입

세종시가 자율주행차를 타고 집까지 갈 수 있는 획기적 대중교통시스템을 도입한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7월 30일부터 정부세종청사를 순환하는 자율주행차(셔틀)를 종촌동 주거단지와 연계하는 노선으로 시범운행한다. 자율주행차는 어진중학교를 기점으로 종촌동 종합복지센터~어진동 대형마트∼정부청사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약 9개 정류장을 거쳐 4.9㎞를 하루 11회 순환한다. 해당 노선은 매월 첫번째 금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후 12시 5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국내 최초 광역형 자율주행버스 운행과 더불어 주거단..

머크, 대전 바이오생태계 앵커기업 역할 기대
머크, 대전 바이오생태계 앵커기업 역할 기대

글로벌 기업 머크(Merck) 가 급성장하는 대전 바이오 생태계의 앵커기업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8일(현지시각)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Merck) 본사를 방문해, 쟝-샤를 위르트(Jean-Charles Wirth) 신임 라이프 사이언스 CEO와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대전에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를 건립 중인 머크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대전을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먼저 지난 6월 취임한 쟝·샤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명랑운동회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명랑운동회

  • 폭염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폭염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