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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실크등, 대한민국 대표 K-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제공=진주시> |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투어링 K-아츠 사업과 연계해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을 순회하는 아시아 3개국 전시의 첫 시작이다.
전시에는 진주실크등 터널과 진주남강유등축제 홍보관, 소망등 제작과 한복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SNS 조회수는 6000여 회, 관람객은 약 5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성과는 진주실크등이 전통공예의 미학을 해외에 알리고 현지와의 문화 교류를 확장한 계기로 평가된다.
브라질 전시 경험과 K-콘텐츠 열풍이 결합해 국제적 관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의 빛-진주실크등'은 2023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시작해 리우데자네이루와 브라질리아를 거쳤다.
2024년에는 리우 예수상에 진주실크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맵핑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진주시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9월 1일-10월 17일)와 베트남(10월 26일-연말)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통공예와 현대 전시기법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콘텐츠 확대도 추진한다.
해외 전시가 장기적 교류로 발전하려면 전시 후 네트워크 관리와 콘텐츠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지역 전통공예를 현대적 콘텐츠와 결합하는 전략이 장기적 브랜드 구축의 관건으로 꼽힌다.
은은한 빛은 국경을 넘어섰다.
그 빛이 닿는 자리마다 전통의 숨결은 또 다른 언어로 말을 건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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