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KRA컵 클래식‘ 내달 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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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KRA컵 클래식‘ 내달 3일 개최

코리아프리미어 두번째 무대... 2연패 노리는 ‘글로벌히트’

  • 승인 2025-07-31 17:09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한국마사회, 디스파이트윈 경주마.
디스파이트윈 경주마.
한국마사회가 7월 31일 제40회 KRA컵 클래식(G2)대회에서 '경주마 왕좌' 탄생을 예고한다고 밝혔다.

8월 3일(일),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더할 '제40회 KRA컵 클래식(G2, 3세 이상, 2000m, 총상금 7억 원)이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에서 열린다.

'KRA컵 클래식'은 대한민국 최정상급 경주마들의 기량을 검증하는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1985년에 '한국마사회장배'로 창설되어 2007년부터 'KRA컵 클래식'으로 명칭이 시행돼왔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한 이 경주는 성별과 산지에 상관없이 3세 이상 장거리 경주 최강마를 가리는 대회로 10월 대통령배(G1, 2000m) 경주의 유력한 우승마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전초전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2023년 '위너스맨', 2024년 '글로벌히트'가 KRA컵 클래식과 대통령배를 연이어 제패하며 그 위상을 입증한 만큼, 이번 대회 우승마가 대통령배의 흐름을 좌우할지도 모른다.

서울 4두, 부산경남 7두가 출전하는 가운데, 주요 출전마 4두를 알아본다.

▲[부경] 글로벌히트(19전 12/3/1, 레이팅 115, 한국, 수, 5세,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태미즈빅트리스, 마주: 김준현, 조교사: 방동석)

'한국경마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글로벌히트'가 KRA컵 클래식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석권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강 경주마로 우뚝 선 '글로벌히트'는 올해 출전한 모든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히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 거리인 2000m는 '글로벌히트'가 가장 자신 있는 무대다. 해당 거리에서 7전 6승, 준우승 1회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며, 2분 6초 대의 평균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실력과 경험 모두 단연 우위에 있다. 이번 경주는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 초반 승점 판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무대다. 지난해 연도대표마로 선정된 '글로벌히트'가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지, 경마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부경] 스피드영(24전 6/5/6, 레이팅 114, 한국, 수, 5세, 부마: 메니피, 모마: 태피스트리, 마주: ㈜디알엠씨티, 조교사: 방동석)

유독 대상경주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던 '스피드영'이 이번 경주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최근 1년간 이렇다 할 트로피 없이 '만년 2위'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했지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실력만큼은 입증해왔다. 올해는 직전 경주를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로 들어오며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같은 방동석 조교사에게 관리를 받고 있는 '글로벌히트'와의 맞대결에서는 아직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는 아쉬운 기록이 있다. 과연 이번 경주에서야말로 모든 것을 뒤집는 한방을 보여주며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서울] 원더풀슬루(전 6/5/5, 레이팅 108, 한국, 암, 5세, 부마: 퍼지, 모마: 월들리듀드, 마주: ㈜녹원목장, 조교사: 리카디)

뛰어난 추입력을 자랑하는 '원더풀슬루'는 이번 경주 유일한 암말이다. 데뷔 때부터 단거리와 장거리 경주 모두 두각을 나타내며, 경매가 2000만 원 대비 현재 80배가 넘는 상금을 수득하고 있는 명품 경주마로 자리 잡았다. 2000m 기록은 6전 2승이며, 연승률은 50%로 준수한 성적을 자랑한다. 직전 2000m에서는 중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는 작전을 펼쳤으나 4개월만의 출전이라 경주 감각이 떨어져 하위권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경주에서는 주로 상태에 상관없이 체력 안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며 3위 안에 들어오며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 2000m 경주에서 2분 5초 1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출전마들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폼이 다시 올아온 '원더풀슬루'가 부산의 강력한 우승후보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부경] 디스파이트윈(10전 5/3/1, 레이팅 90, 미국, 수, 4세, 부마: MUNNINGS, 모마: ATHEHSA, 마주: 김중길, 조교사: 임금만)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 중 하나로 꼽히는 '디스파이트윈'이 첫 원정 경주에서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서울로 출전 소식을 알렸다. 데뷔 초 단거리 경주에서 실력을 입증한 '디스파이트윈'은 올해부터 점차 경주 거리를 늘려가며 경주력을 쌓아왔다. 올해 여섯 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 안에 들어오며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빠르게 승급했다. 지난 5월, 2000m 1등급 경주에서는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추입력은 경마팬들에게 큰 인상을 주었고, 이날 기록은 '글로벌히트'의 평균 기록(2분 6초 9)과 불과 0.1초 차이였다. 직전 대상경주에서 준우승의 차지하며 강력한 후보로 자리잡은 '디스파이트윈'이 이번 경주에서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RA컵 클래식'이 열리는 8월 3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경마 팬은 물론, 가족 단위 고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 말 응원부채 만들기, 푸드트럭 운영, 대상경주 기념 굿즈 및 음료 증정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되어 재미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과천=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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