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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5일 대덕구청 청렴관에서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
이번 공청회는 대덕구청 이전으로 발생한 유휴부지를 지역의 미래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방향과 전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정 혁신지구'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R&D 역량과 은퇴 과학기술인을 지역 제조기업과 연계해 기술 기반을 강화하고, 산업과 주거, 문화가 융합된 도심형 복합경제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사업에는 ▲산업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기반의 제조혁신 생태계 구축 ▲고경력 인재 연계 플랫폼 운영 ▲청년 및 근로자를 위한 정주 인프라 조성 ▲생활 SOC와 문화시설 확충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 기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거와 복지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대전시와 대덕구 관계자, 전문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9월 중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오는 10월 국토교통부 국가시범지구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며, 12월 중 최종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국가시범지구 지정 시 국비 확보는 물론 정부 정책과 연계 등이 강화되어 사업 추진 속도와 완성도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R&D-산업 연계,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복합 문화인프라 확충 등 도시재생의 선도모델로서 전국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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