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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여러 교수가 함께 연구한 심정지 후 신경학적 예후 예측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채택됐다. 응급의학과 박정수, 강창신, 전소영 교수(사진 앞쪽부터). |
특히 기존에는 예측 정확도가 분자량이나 혈액-뇌 장벽(BBB)의 손상 정도에 좌우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각 표지자 고유의 '구획 간 동역학(compartmental kinetics)'이 예측력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심정지 생존자의 예후를 평가할 때 단순히 분자량이나 BBB 손상 여부뿐 아니라, 각 표지자의 체내 움직임과 시간에 따른 변화 양상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임상 데이터로 입증했다"면서 "향후 다른 신경계 표지자들의 임상 활용과 최적 측정 시점을 찾는 데도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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