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AI 탑재한 에어컨, 지능형 가전 진화 중"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특허청 "AI 탑재한 에어컨, 지능형 가전 진화 중"

에어컨 관련 특허기술 4건 중 1건 AI 기술 탑재
체형, 음성, 맥박, 체온 등 학습해 맞춤조절 가능

  • 승인 2025-08-11 09:10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image01
취침 냉방 모드로 동작된 시간에 대한 사용이력, 날씨 데이터, 취침정보(취침·기상시간)에 기초해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하여 사용자 취침 정보의 특성을 획득하고, 획득한 정보에 기초하여 공기조화장치를 취침 냉방 모드로 동작시키는 '공기조화장치 및 이의 제어방법'. [출처=특허청]
에어컨이 단순한 냉방 기기가 아닌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상황과 환경에 맞게 더위를 식혀주는 지능형 가전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활용한 에어컨 특허 출원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약 8.6% 증가했다. 특히 2024년에는 전년도(35건) 대비 42.8% 증가한 50건을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에어컨 특허출원 중 인공지능을 활용한 에어컨 특허출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14.3%에서 2024년 25.9%로 증가했는데, 에어컨 특허 4건 중 1건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이 인공지능을 에어컨 제품의 경쟁력과 성능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생각하고 이와 관련된 연구개발에 집중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A사는 인공지능이 사용자별 데이터(얼굴형태, 체형, 음성)와 생체정보(맥박, 체온, 얼굴표정)를 학습해 개인 맞춤형으로 온도·습도·풍속을 조절하는 에어컨 기술로 특허를 받았다. 연구소 B는 인공지능이 실내장소의 용도별 특징과 사용자 재실 여부 등을 각각 학습해 각 장소의 용도와 사람의 위치·수에 따라 자동으로 에어컨 냉각방향과 온도를 맞춰주는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중소기업이 83건(41.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학 41건(20.6%), 대기업 37건(18.6%), 연구소 23건(11.6%) 순으로 나타났다. 과거 가전기술의 혁신이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현재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에어컨분야 기술 혁신은 중소기업, 대학 등 다양한 산업 주체가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허청 박용주 기계금속심사국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더욱 심해지면서 에어컨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이 에어컨의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특허출원이 에어컨 기술 분야에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2. 허태정 대전시장 "무너진 시정 회복 시급…민생 최우선"
  3. '중수청 5급' 검사엔 낮고, 경찰엔 기회?… 직급 셈법에 대전·충청 수사현장 촉각
  4. 반도체, 장관인사 이어 차관도 충청 홀대…19개부처 달랑 2명
  5. "지우고, 살리고…" 수장 바뀐 대전 3개 자치구 전임 정책 대수술
  1. 허태정 시장 "시민의 삶의 무게를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
  2. [문예공론] 이순(耳順)에 서서 예순의 문턱에서 쓰는 자서(自序)
  3. 대전 갈마동 노후 주거지 국토부 정비 지원사업 최종 선정
  4. [오늘과내일] 책임과 회피
  5. 충남대, '메가 유니버시티' 재확인…"대학 혁신 구성원 협력 필요"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대전시 재정난에 시비를 투입해야 하는 각 자치구 현안사업 역시 잇따라 빨간불이 켜졌다. 대전의료원, 대덕구 신청사 이전 등 주민 복지나 미래성장 동력과 직결된 굵직한 사업들이 건립 과정에서 예산 부족으로 난항이 불을 보듯 뻔하다. 제3시립도서관, 제2시립미술관, 음악전용홀 등 민선 8기 대전시가 추진했던 대형 SOC 사업도 지연 또는 무산 위기에 처했다. 6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 1일 민선 9기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출범하자마자 재정난에 직면하면서 내부적으로 심란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민선 9기는 국비 확보와 재정 운용,..

비싼 기름값, 더 빨리 오른 이유 있었네…검찰, 4대 정유사 26조원대 가격담합 파악
비싼 기름값, 더 빨리 오른 이유 있었네…검찰, 4대 정유사 26조원대 가격담합 파악

중동전쟁 직후 대전지역 기름값이 급등한 배경으로 국내 정유사들의 가격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주유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타사와 유가 인상 시기와 규모를 교환하고, 중동전쟁 직후 유가를 대폭 인상한 혐의로 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 결정 부서 직원 2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을 담합한 SK에너지 및 담당 직원은 자진신고자 감면제도, 이른바 리니언시에 따라 기소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기소 대상에서는 빠졌다.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

한화, 전반기 마지막 NC와 운명의 3연전 `5위 탈환 노린다`
한화, 전반기 마지막 NC와 운명의 3연전 '5위 탈환 노린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한화 이글스의 전반기 성적표를 좌우할 전망이다. 시즌 내내 5할 승률 안팎에서 순위 싸움을 이어온 한화는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5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추격을 허용한 채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을 수도 있는 갈림길에 섰다. 한화이글스는 7일부터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에 나선다. 한화는 올 시즌 꾸준히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지만 흐름을 길게 이어가지 못했다. 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흐름이 다시 꺾이는 일이 반복되면서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그럼에도 5위와의 승차가 크지 않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 올 여름엔 나도 ‘몸짱’ 올 여름엔 나도 ‘몸짱’

  • 장맛비 내리는 대전 장맛비 내리는 대전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