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한우목장길, 태극기 360기 장관…광복의 의미 다시 새기다!

  • 전국
  • 서산시

서산한우목장길, 태극기 360기 장관…광복의 의미 다시 새기다!

푸른 초원 위 붉고 푸른 물결, 한우목장길, 광복 80주년 기념 '태극기 길'

  • 승인 2025-08-15 21:3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3. 서산한우목장길에 마련된 태극기 길(지난 8월 12일 모습)2
서산한우목장길 500m 구간에 설치된 360개의 태극기가 여름 바람에 물결치고 있다.
3. 서산한우목장길에 마련된 태극기 길(지난 8월 12일 모습)1
서산한우목장길 500m 구간에 설치된 360개의 태극기가 여름 바람에 물결치고 있다.
3. 서산한우목장길에 마련된 태극기 길(지난 8월 12일 모습)3
서산한우목장길 500m 구간에 설치된 360개의 태극기가 여름 바람에 물결치고 있다.
충남 서산시가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서산한우목장길에 360개의 태극기를 설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태극기 길'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나라 사랑 정신을 고취하고 방문객들에게 광복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진행됐다. 태극기 길은 목장길 진출입로 500m 구간에 펼쳐져, 푸른 초원과 하늘을 배경으로 바람에 나부끼며 장관을 연출한다.

현장에서는 시원한 여름 바람이 불 때마다 태극기 물결이 일제히 일렁이며, 그 사이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이 발걸음을 멈춰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이어졌다.

또한 한쪽에서는 어린아이들이 "태극기다!"를 외치며 손을 흔들었고, 어르신들은 잠시 태극기 앞에 서서 묵묵히 깃발을 바라봤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김모씨는(42) 씨는 "광복절에 맞춰 이런 장면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고 아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산에 거주하는 박모씨(68) 씨는 "이곳을 걸으니 옛날 독립운동 이야기가 생각난다"며 "태극기가 펄럭이는 모습에서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태극기 길이 서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개장한 서산한우목장길은 이국적인 풍광과 탁 트인 목초지로 호평을 받으며, 주말마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세사기 업자와 금융기관 뒷거래 혐의…검찰, 새마을금고 임직원 기소
  2. 세종시 '산하기관장' 선임 방식...2년 여 갈등 일단락
  3. 천안법원, 현금수거책 역할 맡은 40대 청각장애인 '징역형'
  4. 천안법원, 승진 원하는 부하직원 강제추행한 관세직 공무원 '징역 6월'
  5. 백석대,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1. [교단만필] 아이들 곁에서, 우리 곁에서
  2. 김영춘 전 공주대 부총장, 기림의 날 맞아 노란나비와 함께 사회적 책임 다짐
  3. 대전교육청,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개최…53개 중점관리 사업 선정
  4.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5. 새롬동 '체육시설 부지' 장기 방치의 덫...임시 활용 실효성 논란

헤드라인 뉴스


전세사기 업자와 금융기관 뒷거래 혐의…검찰, 새마을금고 임직원 기소

전세사기 업자와 금융기관 뒷거래 혐의…검찰, 새마을금고 임직원 기소

대전 깡통주택과 전세사기 범행의 자금줄이라고 의심 받아온 대전지역 모 새마을금고에서 전·현직 임직원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낮은 담보와 신용평가 점수임에도 대가를 받고 대출 가능 한도를 넘어서는 대출을 승인해 전세사기 범죄가 시작될 수 있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대전지검 공판부(부장검사 최정민)는 14일 대전지역 최대 규모의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A(60대)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전 전무이사 B(50대)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또 B씨의 이부형제이면서 브로커 역할의 건설업자 C(38)씨를 구속기소하고, 자금세탁을..

전국 각지에서 찾아… `직장인 밴드 대전` 16일 대망의 본선
전국 각지에서 찾아… '직장인 밴드 대전' 16일 대망의 본선

중부권 최대 직장인밴드 음악경연 대회인 '2025 직장인 밴드 대전'이 한층 더 화려해진 무대로 찾아온다. 중도일보 주관으로 열리는 직장인 밴드 대전은 대전 대표 축제인 '0시 축제' 기간 마지막날인 16일 대전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대망의 본선이 진행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직장인 밴드대회는 대전을 넘어 중부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 각계각층에서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잠재돼 있던 끼와 열정을 발산, 미래 발전 동력으로 삼고 지역 문화 중흥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첫 대회 때..

신임 교육부장관에 최교진 세종교육감 지명...최종 인선 주목
신임 교육부장관에 최교진 세종교육감 지명...최종 인선 주목

3선의 최교진(72) 세종시교육감이 13일 이진숙 후보 낙마 이후 신임 교육부장관에 지명됐다. 이재명 정부는 그동안 걸어온 이력과 일선 교육 경험,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충청권 인사 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다른 인사 2명 외 다른 지역 교육 인사도 후보군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최 교육감으로 무게 중심을 실었다. 최 교육감은 그동안 혁신학교와 고교 상향 평준화, 공교육 강화, 초등학교 학력 시험 폐지, 캠퍼스형 고교 설립, 고교 학점제 선도적 시행 등으로 세종형 교육의 모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 국군간호사관학교 67기 생도 ‘나이팅게일 선서’ 국군간호사관학교 67기 생도 ‘나이팅게일 선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대전서 표심 경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대전서 표심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