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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투씨(여·30·주부·서울 강남구)는 "고향을 떠난 지 8년이 넘었지만, 성 이름만 들어도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른다. 원래는 롱안성이었지만 이제는 떠인인성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언젠가 고향에 돌아가면 풍경은 그대로인데 도로 이름과 주소가 모두 바뀌어 많이 낯설 것 같다. 그래도 이번 변화가 나라의 발전을 위한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여성들에게는 두 개의 고향이 있다. 하나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소중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베트남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 삶의 터전인 한국이다. 한국에 살면서 자주 베트남에 가지 못하지만, 고향인 베트남이 어떤 변화를 겪더라도 그들의 마음속 고향은 언제나 변함없이 소중하고 특별하다.
이번 행정개편은 베트남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그러나 해외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에게는 고향의 정체성과 기억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베트남의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합니다.
이보연 명예기자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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