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다문화] 엄마의 고향에서 찾은 여름의 특별한 추억

  • 다문화신문
  • 계룡

[계룡다문화] 엄마의 고향에서 찾은 여름의 특별한 추억

  • 승인 2025-09-14 11:23
  • 신문게재 2025-01-04 3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엄마의 고향에서 찾은 여름의 특별한 추억
여름방학이 다가오면 많은 이들이 여행을 계획한다. 올해 여름, 한 가족은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아이들은 엄마의 고향인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며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쌓았다.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다. 바다에서는 모래사장에서 파도와 장난치고, 산에서는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 가족은 해외여행 대신 엄마의 고향을 선택했다. 아이들에게는 낯선 나라였지만, 엄마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곳이었다.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끝없는 대지와 푸른 하늘, 공항에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따뜻한 햇살과 고향의 냄새는 아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전통시장에서 만난 형형색색의 과일과 따뜻한 빵, 향긋한 차는 아이들의 마음에 작은 추억의 씨앗을 심어주었다. 타슈켄트의 푸른 돔 아래에서 바람을 느끼며 엄마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아이들은 "엄마, 어릴 때 여기서 놀았어요?"라고 물었고, 엄마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친척 집에서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아이들은 처음 보는 사촌들과 금세 친구가 됐다. 언어는 서툴렀지만 웃음과 장난은 국경을 넘었다. 식탁 위의 샤슬릭과 달콤한 멜론을 나누며 가족의 사랑을 느꼈다. 이번 여행은 아이들에게 '엄마의 나라'를 단순한 지명이 아닌 따뜻한 사람들의 웃음과 가족의 사랑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만들어줬다.

이번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지도를 선물한 셈이다. 여행은 끝났지만,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이제 '엄마의 나라'가 특별한 의미로 자리 잡았다. 이 경험은 아이들에게 가족의 뿌리와 사랑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카시모바 디요라 명예기자 (우즈베키스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 학교서 학생 등 19명 구토·발열 증상
  2.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 대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구축 어디까지?
  3. 김태흠 충남 원팀 행보… "연대 강화로 지방선거 승리"
  4. 광주 사건 이후 판암동 흉기 살해 전례에 경찰 예방활동 강화
  5. 제2형 당뇨병 연구 충남대병원 연구팀, 대한당뇨병학회 우수 구연상
  1. 충청권 345㎸ 송전선로 입지선정 논의 한 달간 보류
  2. 대전기상청, 초등생 대상 기후위기 대응 콘테스트 개최
  3. 충남개발공사-충남연구원, 지역균형개발 협력체계 구축
  4. [내방] 성광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등
  5. '5월 23~29일 우주항공주간' 항우연 등 전국 연구시설 개방… 23일 대전서 선포식

헤드라인 뉴스


박수현 "내란세력 청산" vs 김태흠 "독재막는 투쟁"…지선 승리 다짐

박수현 "내란세력 청산" vs 김태흠 "독재막는 투쟁"…지선 승리 다짐

6.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들이 지선 승리를 위해 각오를 다졌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내란 세력 청산을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지선 승리를 강조했으며,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이번 선거에 대해 "일꾼 뽑는 선거이자 독재 막는 투쟁"이라며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12일 충북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 공천자대회를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했다. 이날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또한 공천자 대회에 참석해 내란 세력 청산 등을 위한 승리를 다짐했다. 박 후보는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새로운 대..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대전 시민들의 관심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회에 접수된 시민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개인의 생활에 직결된 사안이 아닌 지역 정체성과 지방정부 재편 이슈에 여론이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주목된다. 12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접수된 민원은 총 16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과 비교하면 1년 새 100배 넘게 폭증한 수치다. 특히 전체 민원 가운데 1621..

안전공업 대화공장도 `안전 사각지대`… 산안법 위반사항 `무더기 적발`
안전공업 대화공장도 '안전 사각지대'… 산안법 위반사항 '무더기 적발'

73명의 인명 피해를 낸 안전공업(주)의 주요 사업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화재가 발생한 문평공장에 이어 대전산업단지 내 대화공장에서도 다수의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서 사업장 곳곳이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청장 마성균)은 12일 안전공업 대화공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사법처리 32건, 과태료 부과 29건(약 1억 2700만 원), 시정개선 9건 등 총 70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안전공업은 지난 3월 20일 대덕구 문평동 소재 문평공장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

  •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