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 대만의 '아빠의 날'은 왜 8월 8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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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다문화] 대만의 '아빠의 날'은 왜 8월 8일일까?

  • 승인 2025-08-31 13:23
  • 수정 2025-08-31 13:26
  • 신문게재 2025-01-04 1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그런데… 8월 8일이요? 왜?
사실 이 날은 대만인들의 언어 유머에서 시작됐습니다.
숫자 8은 중국어로 ‘빠(八, bā)’라고 발음되는데,
8월 8일 = 빠빠 = ‘아빠(爸爸, bàba)’와 발음이 비슷하죠!
귀엽고 기억하기 쉬워서 대만에서는 자연스럽게 8월 8일이 아빠의 날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의 어버이날과 어떻게 다를까?
한국에서는 매년 5월 8일이 ‘어버이날’로,
부모님 두 분께 동시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날입니다.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편지를 쓰고, ‘효도합시다’를 부르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날이죠.
하지만 대만은 다릅니다!
어머니의 날은 5월 둘째 일요일, 아버지의 날은 8월 8일.
완전히 분리해서 기념합니다.
그 결과? 아빠도 엄마처럼 단독 주인공이 되는 거죠!
대만 아빠들, 오늘만큼은 세상의 중심입니다.

대만의 아빠의 날, 어떻게 기념할까?
아이들은 손편지, 영상, 깜짝 이벤트로 아빠에게 마음을 전합니다.
가족은 BBQ 파티를 열고, 아빠에게 고기 한 점 더 얹어드립니다.
어떤 아빠는 말합니다. "오늘 가장 좋은 선물은… 고장 난 수도꼭지 안 고쳐도 되는 거야!"
선물로는 최신 전자기기부터 아빠 취향 저격의 맥주 세트까지 다양하지만,
사실 아빠 마음을 가장 감동시키는 건,
**"오늘 아침, 아이가 끓여준 컵라면에 달걀 하나 넣어줬을 때"**랍니다.

한국 사람들의 반응은?
대만에서 유학 중인 한 한국 대학생은 말합니다.
“대만 친구가 ‘8월 8일이 아빠의 날이야’라고 했을 때,
처음엔 ‘엥?’ 했다가, ‘빠빠 = 아빠’ 듣고 완전 빵 터졌어요.
대만 진짜 말장난 잘해요~”
이렇듯, 대만은 언어유희를 사랑하는 나라입니다.
그 덕분에 평범한 하루도 기념일로 탈바꿈!
사랑하는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기죠.

아빠를 웃게 하는 건, 어렵지 않다
한국처럼 부모님을 함께 챙기는 방식도 좋고,
대만처럼 아빠만을 위한 하루도 멋집니다.
중요한 건 한 가지!
"우리 아빠, 오늘도 고생 많았어요"
이 말 한마디면, 아빠의 마음은 이미 8월 햇살보다 더 따뜻해집니다.
오늘만큼은 이렇게 말해볼까요?
“아빠~ 사랑해요! 오늘은 아빠가 주인공이에요!”
가설진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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