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주지역위·시의원, 충북대-교통대 흡수통합 반대 국회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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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주지역위·시의원, 충북대-교통대 흡수통합 반대 국회 건의

노승일 위원장 "교통대 소멸 우려"…교육위 김영호·백승아 의원 면담
"새 통합안 필요" 요구, 충주시장 지지 입장과 대립 주목

  • 승인 2025-08-17 11:07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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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와 충주시의회 의원 국회 방문 사진. 사진 왼쪽부터 유영기·이회수 시의원,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노승일 충주지역위원장, 김자운 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와 충주시의회 의원들이 충북대·한국교통대 통합안을 두고 "흡수통합은 교통대 소멸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회를 직접 찾아 강력히 반대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노승일 위원장과 충주시의회 유영기·이회수·김자운 의원 등은 14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과 충주여고 출신 백승아(민주당 원내대변인, 교육위원회 위원) 의원을 만나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통합과 관련한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은 다수 충주시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반민주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현 통합안대로라면 교통대는 소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양 대학이 특성을 살려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통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영호 위원장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으며, 백승아 의원은 "교육위원회에서 보류 의견을 내겠다"며 신중한 검토 의지를 밝혔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과 관련해 노승일 위원장은 "국립한국교통대는 120년 역사를 지닌 국내 유일 교통·항공·물류 특성화 대학으로, 전문 인재 양성을 이어가야 한다"며 "명분과 실리 없이 충북대에 흡수 통합되는 것은 시민 모두가 막아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길형 충주시장은 "두 대학의 구성원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결정한(통합)의사는 존중되어야 한다"며 현재의 통합안을 지지하고 있어 통합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의 의견과는 정면으로 배치돼 앞으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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