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국회의원, 버섯생산자연합회 산업발전 간담회

  • 전국
  • 광주/호남

윤준병 국회의원, 버섯생산자연합회 산업발전 간담회

버섯배지 순환자원 재활용 도모 폐기물 제외 개선책 마련 시급

  • 승인 2025-08-20 11:25
  • 신문게재 2025-08-21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윤준병_의원실]_버섯생산자연합회_간담회2
윤준병 국회의원이 지난 19일 버섯생산자연홥회 간담회를 열고 있다./윤준병 사무실 제공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이 지난 19일 버섯 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이하 버섯생산자연합회) 및 전문가를 비롯해 지역에서 버섯을 재배하는 농업인 등과 버섯 산업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북 버섯 연구회 모준근 회장, 전북기술원 허병수 연구사와 정읍·고창의 버섯 농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버섯생산자연합회 김민수 회장과 버섯재배 농업인들은 "현행법상 버섯재배용으로 사용한 후 배출되는 버섯 배지는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에 해당되기 때문에 처리하기 위해서는 버섯 농가가 별도의 폐기물 처리시설을 등록해야 하고 처리과정의 막대한 비용이 고스란히 농가의 몫"이라며 "버섯 배지를 폐기물관리법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15년 전부터 정부에 (가칭) 버섯 산업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요구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윤 의원에게 제도개선과 법 제정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윤준병_의원실]_버섯생산자연합회_간담회1
윤준병 국회의원이 지난 19일 버섯생산자연홥회 간담회를 열고 있다./윤준병 사무실 제공
한해에 배출되는 버섯 배지는 약 70~90만 톤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킬 우려가 적고, 사료와 비료는 물론 친환경 건축자재 등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음에도 폐기물 배출 신고 등의 규제를 받고 있어 재활용에도 저해가 될 뿐 아니라 버섯재배 농가에도 큰 불편을 끼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현행법은 동일한 버섯 배지 원료라도 사료용으로 수입하는 경우에는 사료관리법에 따라 폐기물에서 제외되나, 버섯 배지용으로 수입하면 폐기물로 분류되는 관리의 허점이 있어, 버섯발전법을 제정해 수입 버섯 배지 원료를 "농업용"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환경부 소관의 폐기물관리법이 아닌, 농식품부의 관리·감독을 받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윤 의원은 2021년에 벼를 도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왕겨와 쌀겨를 폐기물에서 제외해 별도의 폐기물 배출 신고 없이도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사례를 소개하며 "배출되는 버섯 배지를 폐기물에서 제외한 후 순환자원으로 인정해 현장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버섯 산업발전법안이 발의되어 상임위에서 심사가 이뤄지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버섯 산업의 발전을 위한 대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버섯은 국민의 대표적인 건강식품이자 미래의 먹거리인 만큼 버섯 농가가 안정적으로 버섯의 생산 및 공급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버섯 농가의 소득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2.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3. '신탁시행자 방식' 추진… 대전 중구 유천동1구역 재개발 속도 낼까
  4. 수강 안한 의대생 위해 학칙 개정?… 개강 앞둔 지역 의대 구제 방안 고심
  5. 충남건설본부-전문건설업계 상생발전 방안 모색
  1.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별1:1 지원서비스 제공지관 역량강화 특강
  2. "그린캠퍼스 조성"… 충남도-도내 7개 대학, 다회용기 사용 협약
  3. [2026 수시특집-우송정보대] 지역혁신 넘어 글로벌브랜드-K 선도…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4. '공연예술 특화도시' 세종시, 하반기에도 즐거움 가득
  5. 충남교육청 원문 공개율 87.4%… 전국 최고 수준

헤드라인 뉴스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역 의과대학들이 의대 정원확대 갈등 여파로 1학기를 수강하지 않았거나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당초 교육부는 미복귀 의대생에 대해 유급 처분을 지시했으나,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의대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유급 대상자들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특별학기 개설이나 1학기 연장 등을 통해 정상 진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지만, 학사 일정 조정은 물론 학칙 개정까지 필요해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최근 교육부의 기조에..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 통과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 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 내 8만 1118㎡ 부지에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될 예..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가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 '유니콘'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도는 20일 소노벨 천안에서 김태흠 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실시한 모펀드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1011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