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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피해 직후 신속하게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와 충청남도에 지속적으로 개선복구사업을 건의해 이번 예산을 최종 확정지었다. 복구사업에는 제방과 호안 2.8km 정비, 교량 6개소와 배수시설물 15개소 재가설, 보 및 낙차공 11개소 재정비 등이 포함된다. 단순한 원상 복구가 아니라 집중호우에도 안전한 구조로 재편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군은 10월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개선복구사업은 지난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의 불안을 덜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부여군의 청동천 개선복구사업은 단순한 재난 복구를 넘어, 기후 변화로 잦아지는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안전 인프라 구축의 의미를 가진다. 하천 제방과 교량, 배수시설을 전면적으로 보강함으로써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 사회의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향후 유사한 자연재해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은 지방자치단체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방향임을 보여준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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