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GF로지스 직원과 에스원 근무자가 남사센터에서 물류추적 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
에스원은 오배송·분실 발생 시 즉시 관련 영상을 검색해 문제 해결을 돕는 '물류 추적 솔루션'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건 사고 예방을 돕는 'SVMS 안전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해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물류 추적 솔루션은 배송 물품이 컨베이어벨트를 지나가며 바코드가 찍힐 때마다 그 모습을 CCTV로 자동 촬영한다. 이 영상은 해당 택배의 송장번호와 연결돼 저장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송장번호만 PC에 입력하면 해당 상품이 물류센터에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에스원은 실제 물류센터에 해당 솔루션을 도입한 결과, 오배송·분실로 인해 발생했던 2년간 물류 손실률이 약 3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SVMS 안전모니터링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물류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구역 무단 진입, 쓰러짐 등을 실시간으로 자동감지하고, 관제센터와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이를 통해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신속한 대응을 통해 중대재해로 확산을 방지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물류센터들이 오배송·분실로 인한 영업손실과 작업자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물류센터 전용 솔루션 보급을 통해 물류 업계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