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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홍보물./부산시 제공 |
이번 행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와 글로벌 에너지 장관회의를 동시에 아우르는 '슈퍼 위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세계은행(World Bank)이 공동 개최하며 부산을 기후 기술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드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에너지 포 에이아이 엔드 에이아이 포 에너지(Energy for AI & AI for Energy)'로, 에너지와 인공지능의 융합, 청정에너지, 전력망 구축 등 기후·에너지 산업의 혁신 방향을 제시한다.
참가자들은 12개의 글로벌 학술회의와 6개의 전시관에서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부산 수소동맹관과 환경 에너지관에서는 지역 선도기업과 혁신기관이 참여해 부산의 기후 기술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또한, 5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채용 설명회, 구매 상담회 등 50여 개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기업과 인재들이 소통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 장관회의와 청정에너지(CEM) 및 미션이노베이션(MI) 장관회의를 포함하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
40여 개국의 기후·에너지 정책 결정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청정 전력, 전력망, 인공지능과 에너지 등 전 세계가 직면한 핵심 의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박형준 시장은 26일부터 이틀간 합동 환영 만찬, 개막식, 글로벌 에너지 원탁회의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해 부산의 기후 산업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27일에는 국무총리,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미셸 패트론 마이크로소프트 ECS 정책 총괄 등이 참석하는 개막식이 열려 미래 에너지 전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한다.
또한, 27일 저녁에는 광안리 해변에서 엠(M) 드론 라이트쇼 특별공연이 펼쳐져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과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은 분산 에너지 특구, 수소 클러스터 등을 활발히 추진하며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대표 기후 산업 도시"라며 "이번 에너지 슈퍼 위크가 부산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미래 에너지 전환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 누구나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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