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삽교고,도내 학생 창의수학탐구대회 우수상 수상

  • 전국
  • 예산군

예산 삽교고,도내 학생 창의수학탐구대회 우수상 수상

  • 승인 2025-08-26 09:31
  • 수정 2025-08-26 09:34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삽교고, 2025 충남 학생 창의수학탐구대회 우수상 수상(1)
충남도 학생 창의수학탐구대회 우수상 수상 한 삽교고 학생들 예산교육지원청제공
예산 삽교고등학교(교장 이기향)는 2025 충남 창의 수학 탐구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수학탐구대회는 각학교 및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지역 예선을 거친 충남도내 초·중·고의 수학동아리 총 372개 팀이 참가해 학생 주도적 배움 중심의 학생 수학동아리 탐구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면서 수학적 탐구학습 능력을 함양하는 대회이다.

종목은 수학디자인(건축과 수학), 수학용어 쉽게 말하기, 수학 손수 창작물(UCC), 수학 통계 포스터, 청소년 수학 자율과제 탐구의 총 5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모든 분야는 교과 과정과 연계돼 실생활 문제를 수학적으로 해석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발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삽교고는 2명의 학생이 1조를 이뤄 '청소년 수학 자율과제 탐구' 종목에 출전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2학년 한 모 학생은 "다소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지도해주신 수학 선생님과 팀원으로 같이 참여한 친구 덕분에 용기를 얻어 좋은 결과를 도출 할 수 있었다"며 "이 대회를 통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생겼고 앞으로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본 대회를 지도한 김 모 교사는 "학생들이 삼각함수의 원리를 GPS와 연결해 우리 지역의 위치를 직접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 대회는 학생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의적인 시선과 끝없는 호기심이 수학을 살아있는 학문으로 만들어줬고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향한 용기와 배움의 즐거움으로 오래 남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공을 치하했다.

수학은 수(數)를 이용하여 계산하는 학문이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탐구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수리력과 논리력을 키움으로써 문제 해결 역량을 함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교과목이다.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자)'라는 말이 빈번하게 나오면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충남 창의수학탐구대회의 목적과 취지는 우리 수학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삽교고의 이번 수상은 단순한 외부대회의 수상이 아닌 삽교고 수학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국비 확보, 2031년 완공 목표
  2. 금강 세종보' 철거 VS 가동'...시민 여론 향배는 어디로
  3.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4. 신탄진역 '아가씨' 성상품화 거리 대응 시민들 31일 집결
  5. [썰] 전문학, 내년 지선서 감산 예외 '특례' 적용?
  1.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2.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임 위원장에 이은권 선출
  3. 충남대, 제2회 'CNU 혁신포럼’…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정책 대응 논의
  4. '수능약?' 전문의약품을 불안해소 오남용 여전…"호흡발작과 천식까지 부작용"
  5.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마음 회복의 시간, '힐링한판'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트램 공법 위법 아냐… 예산 절감 효과 분명"

대전시 "트램 공법 위법 아냐… 예산 절감 효과 분명"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복공판 공사 계약 과정에서 입찰 부정이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복공판 공사 기법이 예산 절감 등의 이유로 필요했고, 업체 선정 과정 역시 관련 규제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는 것이다. 30일 최종수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시청 기자실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이 제기한 복공판 공사 업체 부정 입찰 의혹 등에 "업체 선정은 대전시가 요청한 조건을 맞춘 업체를 대상으로 역량을 충분히 검토해 선정했다"라며 "사업 내용을 잘 못 이해해 생긴 일이다. 이번 의혹에 유감을..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야구 참 어렵다"…김경문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 다짐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야구 참 어렵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패배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투수 와이스의 호투에 힘입어 경기 후반까지 주도권을 챙겼지만, 9회에 LG에 역전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와이스와 교체해 구원 투수로 나선 김서현의 부진에 김 감독은 "할 말이 크게 없다. 8회에는 잘 막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