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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문화우호협회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이 주관한 '한중산학연협력포럼'이 25일 저녁 중국 상하이 페어몬트 피스 호텔에서 열렸다.
'한중 양국의 산업 대전환 정책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해외시장 개척 등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중국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 중국 전역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김 지사 환영사를 시작으로, 위엔민다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천징 상하이시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김영준 대한민국 주상하이 총영사·취한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축사, 전희경 충남연구원장 인사말, 주제발표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발표는 탕윈이 상하이사회과학원 교수가 '중국의 산업 구조 대전환과 상하이시의 정책 방향'을, 홍원표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이 '한국의 산업 대전환과 충청남도의 정책'을 주제로 각각 가졌다.
토론은 스칸 중국 카이위 그룹 사장, 까오천 시노트란스코리아쉬핑 대표이사(주한중국상공회의소 회장), 박지민 피더블유에스그룹 대표이사, 박진오 한국수출입은행 상하이대표처 수석대표 등이 참여, 한중 협력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사업을 하기 전에 먼저 친구가 되라'는 중국 속담을 꺼내들며 "충남과 상하이가 20년 가까이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결과로 상하이에 충남 중국사무소 문을 열었다"며 "앞으로 중국사무소를 교두보로 지방정부와 기업, 민관 상호 교류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과 상하이가 오랜 세월 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잠재력을 합친다면, 양국의 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 이어서는 같은 장소에서 한중문화우호협회·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주최하고, 도 주관으로 '동주공제 지화자 한중 경제무역 네트워킹'을 펼쳤다.
김 지사와 중국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행사는 충남테크노파크-중국중소상업기업협회 등 한중 경제기관 간 업무협약(MOU), 순천향대와 양저우특수교육학교 등 한중 청소년 축하공연, 김 지사·위엔민다오 부회장·김영준 총영사·취환 회장·왕팅위 바이양그룹 부총재·진잉 사오싱요베이무역회사 총경리 환영사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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