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놓인 충남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해수부 2차 공모 촉각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위기에 놓인 충남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해수부 2차 공모 촉각

  • 승인 2025-08-26 17:08
  • 신문게재 2025-08-27 1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오섬아일랜즈 2
충남도가 추진 중인 오섬아일랜즈 조감도.
충남도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이 첫 번째 정부 공모에서 탈락하면서 위기에 놓였다. 해양수산부가 두 번째 공모를 예고한 가운데 도는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보강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2차 공모에서도 고배를 마실 땐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도전 사업이자 민선 8기 중점 사업인 '오섬 아일랜즈' 조성에 대한 제동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앞서 1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작했다. 공모엔 경기 시흥, 인천 송도, 충남 보령, 부산 다대포, 전남 여수, 전북 고창, 강원 양양, 경남 통영, 경북 포항 등 총 9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나 7월 29일 발표한 1차 공모 결과에서 경남 통영과 경북 포항이 선정됐다.

앞서 도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선정을 위해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기획하고, 보령 원산도 일원 96만 6748㎡ 부지에 호텔, 리조트, 스포츠 시설 등 숙박·휴양시설을 조성할 계획을 세워 공모에 도전했지만 끝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추가경정예산에 공모 대상지 1곳을 추가할 수 있도록 예산이 반영되면서 재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해수부는 10월 2일까지 2차 공모제출 기한을 공표하며 10월과 11월 평가를 거쳐 최종 1곳을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해당 공모에 선정될 땐 1곳당 국비 1000억 원가량을 지원하며 기존 자원과 민간투자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해양 인프라 구축, 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예산 등 대규모 재정지원이 이뤄진다. 여기에 더해 장기적으로 사업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민간과 함께 해역 활용, 필요 특례 등 규제 완화 추진 등 원활한 민간투자 유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미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이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지정됐기 때문에 남은 한 자리는 서해안 권역이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해수부 공모 추진의 전반적인 계획을 보면 '동·서·남 해안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높은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도는 서해안권 선정을 놓고 인천, 시흥, 고창, 여수지역과 경쟁하면서 세부적인 보강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서 제출한 서류는 모두 하드웨어 중심으로 구성돼 있었던 것 같다"며 "1차 공모에 선정된 포항이나 통영을 보면 관광 파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들이 알차게 구성돼 있어 그 부분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2.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4. 오석진 교육감직 인수위 15일 출범…전문성·실행력 갖춘 진용 꾸리나
  5. 충남대병원, 3년 내 새병원 예타 통과 목표…"머뭇거릴 수 없다"
  1. [건강] "아프다" 말 못 하는 치매 어르신… '치과' 문 연 노인병원의 도전
  2. 천안시, 대표 휴식공간 '공원' 새단장…봄꽃·수경시설 확충
  3. [기고] 반복되는 한화 폭발사고, 이제는 안전문화로 답해야 한다
  4. 한화에어로, 안전문화혁신위 출범… 반복 사고 우려는 여전
  5. [건강]여름철 건강 이상, 단순한 더위 때문일까?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특화단지 청사진 제시는 고사하고 관련 예산 역시 전무, 사업 추진 의지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권역별 바이오사업 산업 육성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정부 당초 계획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024년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국 5개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육성사업을 추..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속보>=세종시가 지난 4년간 조치원 군(軍) 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 1억 원에 육박하는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이던 조치원·연기 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진 상황인데,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소음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세종시가 제공한 군 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금 현황을 보면, 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400여만 원씩 1억 원에 가까운 보상금(전액 국비)을 해당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엔 107명에게 2662..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충남·대전 행정통합 조속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박수현 당선인이 중앙정부 설득,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15일 중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1주년 기자회견 행정통합 발언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닌, 종합적인 어려움을 설명한 것"이라며 "민선8기 충남·대전 행정통합 가능성이 열렸을 때 통합이 되지 않은 아쉬움도 내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