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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 처음 발견되는 고혈당 상태로, 출산 이후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조기 진단과 철저한 혈당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난산, 저혈당, 태아 과체중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유성선병원 임신성 당뇨 클리닉은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해 24시간 혈당 변화를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 산모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를 기반으로 식사·수면·운동 등에 따른 혈당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혈당 조절을 지원한다. 아울러 맞춤형 식이·운동 교육과 내분비내과 전문의의 지속 진료를 포함한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슐린 처방을 받는 임신성 당뇨 환자의 경우 정부 지원을 통해 기준금액의 70%를, 차상위 계층과 의료급여 수급자는 100%로 전액 지원이 적용돼 치료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유성선병원 내분비내과 이연희 전문의는 "임신성 당뇨는 출산 이후에도 산모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질환이며, 실제로 환자의 약 50%는 생애 동안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클리닉 개설을 통해 임신 시기부터 출산 이후까지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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