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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전국제단편영화제가 8월 30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미디어큐브동에서 개최됐다. (사진=임병안 기자) |
대전국제단편영화제가 8월 30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야외광장에서 개막해 이틀간 시민과 단편 영화인의 만남을 갖는다. 영화를 좋아하는 대전시민들이 모여 단평영화 감독과 배우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 '대전국제하루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지금은 대전을 대표하는 단편영화제가 됐다. 국내·외 우수 단편영화를 발굴해 소개하며, 영화 예술의 다양성과 새로운 창작자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축제다. 올해는 대전 시민들이 즐겨찾는 엑스포시민광장 미디어큐브동에서 개막해 이틀간 야외 상영한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에는 신한국인 교육대상을 수상한 박춘자 대표가, 집행위원장에는 지역 스토리의 세계화를 몸소 실천해 온 배기원 감독이 맡았다. 이날 이채유 아나운서의 사회로 미디어큐브동에서 진행된 개막식에서 박춘자 조직위원장은 "단편영화를 만들고 보급하기 위해 노력한 영화인을 응원하고 대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영화제를 마련했다"라며 "대전이 세계와 어우러지는 좋은 기회이며 단편영화가 더 발달하고 대전이 세계로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김평호 감독의 '감평호류 남도 소고춤' 공연과 이연자 소프라노, 국악앙상블 아띠누리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한국시니어모델협회가 화려한 의상과 워킹으로 눈길을 끌었다. 배기원 집행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개막을 선언해 이틀 간의 영화제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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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제단평영화제 개막식에서 김평호 감독의 '김평호류 남도 소고춤'이 선보였다. (사진=임병안 기자) |
개막식에서는 영화제에 참여한 국내외 영화 감독과 배우가 입장하는 레드카펫 행사로 화려하게 시작했다. 국내·외에서 600여 편의 출품작이 참여하는 등 올해 한층 커진 규모로 심사를 거쳐 단편영화 부문에 '감자에 싹이 나서(안영빈)', 'Hero(Cutcliffe Andrew,오스트레일리아)' 등 18편, 애니메이션 부문 5편, AI&SF 부문 7편, 청소년 부문 4편, 숏폼 부문 7편, 반려동물 부문 2편 등 총 44편이 각각 8월 31일까지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 상영 작품 중 '탄피(김재민 감독)'은 군대에서 잃어버린 탄피를 찾으며 겪는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풀어냈고, '순정(홍윤택 감독)'은 미국에 거주하는 교포가 먼저 간 아내를 그리워하는 삶을 애뜻하게 영상으로 담았다. 이밖에 이란 작품인 '민들레 소녀(아자데 마시자데 감독)'는 축구를 하고 싶은 어린 소녀의 도전기를 담았고, '음어오나(최나혜 감독)'은 뮤지컬 형식의 단평영화로 눈길을 끈다. 제4회 대전국제단편영화제 시작을 여는 트레일러 작품에 '그 문을 열지마'를 시작으로 상영을 시작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영화제에 출품 작품을 이날 함께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했다.
영화제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과 장종태 의원, 조성남 대전문학관장, 김지현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대전지부 상임대표, 공영훈 한국노총 전국건설기계일반노동조합 부위원장, 안창용 바람꽃소리 합창단장 등이 참석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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