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AI 기반 제조업 대전환 모색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AI 기반 제조업 대전환 모색

제7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 개최, 기업인과 소통
2026년 산업 AI 인증 지원센터 설치, 중소기업 지원
2030년까지 790개 기업에 4245억 지원해 전환 본격
충남 RISE 사업 통한 계약학과 운영… 맞춤인재 양성

  • 승인 2025-09-01 16:39
  • 신문게재 2025-09-02 3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KakaoTalk_20250901_160954301_01
김태흠 충남지사가 제7차 충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제7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를 열고 기업인들과 전략을 공유했다. 도는 AI 전환에 대한 제조업 혁신 방안 모색과 함께 라이즈(RISE)사업을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도 나설 계획이다.

도는 1일 아산에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인 에이치앤이루자에서 김태흠 지사와 관계 공무원,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힘쎈충남 AI 기반 제조혁신 전략' 보고를 통해 혁신기반 확충, 맞춤형 AI 전환 기업 지원, 제조현장 AI 인력 양성을 바탕으로 한 제조혁신 실현 전략 3가지를 공유했다.

도는 제조업의 AI 대전환을 촉진하고자 이달 중 문 여는 제조기술융합센터를 통해 제조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및 클라우드 통합 운영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내년에는 산업 AI 인증 지원센터를 설치해 시험평가장비 21종을 구축하고 국제표준 기반 AI 인증 체계를 마련하는 등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위한 실증·지원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분야는 AI 도입·검증 기반 제공 및 솔루션 도입·확산 등을 통해 천안아산 연구개발(R&D)집적지구 내 중소기업 중심 AI 대전환을 추진한다.

아울러 중견기업 AI 제조공정 전환 지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의 국가사업과 함께 소기업형 스마트공장 자체 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790개 기업에 4245억 원을 지원하는 등 기업 제조공정 AI 전환을 본격화한다.

지난해부터는 인력 양성에도 집중해 AI·소프트웨어(SW) 중심 대학을 통해 2027년까지 AI 전공 및 융합 과정 등을 운영, 관련 전공·융합생 1만 4650명을 양성한다.

여기에 충남 라이즈(RISE) 사업으로 계약학과도 운영해 첨단산업 분야 등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산학융합원, 충남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에 현장 중심 공동훈련센터도 운영해 재직자·채용 예정자 대상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AI 전환 사업과 연계해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김 지사는 "충남은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의 제조업 중심지로서 AI 도입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어느 곳보다 필요한 지역"이라며 "지역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더욱 대대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도가 '주력 제조업의 AI 대전환'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