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간직과 표현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간직과 표현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9-02 17:05
  • 신문게재 2025-09-03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902091644
홍석환 대표
팀장이나 임원 대상의 강의 중, '소중한 사람을 간직만 하지 말고 표현하라'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소중한 사람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무엇인가요?

만약 떨어져 있다면 어떻게 하나요? 서로 사랑해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되었습니다. 떨어져 살다가 한 지붕 한방에서 생활을 합니다. 사랑하지만, 불편하고 참아야 할 점이 많습니다. 자신과 다른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나에서 열까지 지적하고 화를 내면 어떻게 될까요?

강의에 참석한 팀장과 임원들에게 아침 출근하며 아내(남편)에게 '허깅하며 사랑한다'라고 말하고 집을 나서는 참석자, 거수를 부탁했습니다. 50명에 한 두 명 수준입니다.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이 절반이 넘습니다. 아내가 깰까 최대한 조심하며 출근한다고 합니다. 이들 모두 표현은 하지 않지만, 아내(남편)을 사랑한다고 합니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나의 마음을 상대가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관심과 표현이 없는 것에 대해 서운해하지는 않을까요?

일을 잘하는 것은 당연하고,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엄청난 질책과 책임을 지게 합니다. 높은 성과를 내고 외부 기관의 대상을 받았지만, 알리지 않아 직원들이 모릅니다. 인정받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생일날,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없고, 점심을 함께 하자는 사람도 없습니다. 아침과 퇴근 인사도 없고, 출근해 말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자신이 살아있고, 즐겁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어떤 결정과 행동을 할까요?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면 어떨까요? 아침 인사부터 영혼 있는 인사로 바꾸고, 주변 사람부터 말 한마디에 관심과 정을 담은 열린 마음으로 적극 표현하면 어떨까요? 오랫동안 떨어진 지인에게 보고 싶다는 문자나 전화, 상사에게 항상 배려하고 지도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 어떨까요? 자신의 칭찬 한마디, 적극적 표현이 주변뿐 아니라 자신을 밝게 합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의 '극지연구소'는 부산 이전 불발...세종시는?
  2. 전공의 돌아온 대학병원 '활기' 속에 저연차 위주·필수과목 낮은 복귀율 '숙제'
  3. 충청권 의대 중도이탈자 증가…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수도권행 심화
  4. 합참의장에 진영승 공군 전략사령관 내정, 군내 4성 장군 전원 교체
  5. "탈시설을 말하다"… 충북장애인인권영화제 4일 개최
  1. [2026 수시특집-나섬이가 소개하는배재대] 장학금 받고 유학 가고… 공부는 ‘카공족’ 공간에서
  2. 서천 호우주의보 발효…충남 남부 중심 매우 강한 비
  3. 집현동 테크밸리, 나성·어진·대평동 공실 지역 연계 필요
  4.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게임 좋아하던 중학생, 게임 개발자가 되다
  5. [2026 수시특집-배재대] 1863명(정원 내) 선발… "수능최저 없애고 전과·융합전공 자유롭게"

헤드라인 뉴스


2차 민생 소비쿠폰, 재산 12억원·금융소득 2천만원 이상은 제외

2차 민생 소비쿠폰, 재산 12억원·금융소득 2천만원 이상은 제외

9월 22일부터 지급할 예정인 제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에서 고액 자산가를 제외하고 가구별 특성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사용처를 생활협동조합 등으로 확대하고, 군 장병이 근무지 인근에서 쓸 수 있는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은 2일 국회에서 행안위 당정 협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2차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 2021년 국민지원금 지급 당시와 마찬가지로 가구별 건강보험료를..

해수부 내년 예산 `7조원대` 진입… 부산 이전비는 322억원
해수부 내년 예산 '7조원대' 진입… 부산 이전비는 322억원

해양수산부의 부산시 이전에 필요한 비용이 322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2026년 해양수산부 전체 예산안 7조 3279억 원의 약 4.4%를 차지한다. 예산 총액은 전년의 6조 7816억 원보다 8.1%(5471억 원) 증가한 규모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2일 이 같은 편성안을 공표했다. 예산 증가의 초점은 북극항로 시대 주도, 해양수산 전 분야 AX(인공지능 전환) 지원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후 위기 대응 사업 예산에 맞췄다. 역시나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신규 예산으로 편성된 해수부 부산 이전 비용 322..

지자체 곳간 3곳 중 1곳 `저금리 방치`
지자체 곳간 3곳 중 1곳 '저금리 방치'

전국 지방자치단체 3곳 중 1곳이 기준금리(2.5%)보다 낮은 금리로 은행 금고에 여유자금을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과 세종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평균 이자율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43개 지자체 금고 예치금은 95조 9844억 원, 이자수입은 2조 8925억 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이자율은 2.87%로 기준금리 2.5%를 약간 웃돌았다. 그러나 79개 지자체는 여전히 기준금리에도 도달하지 못..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꼬마선비의 유생체험

  •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 ‘5대 반칙운전 집중 단속합니다’

  • 대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대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