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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어항 별빛야시장 포스터 |
시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대천항 별빛공원 일원에서 '제2회 대천어항 별빛야시장'을 개최한다고 2일 발표했다.
2024년 첫 선을 보인 별빛야시장은 지역 상인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야간 축제로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2025년에는 프로그램 다양화와 참여형 행사 확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종합 야시장으로 운영 규모를 늘렸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대천항수산시장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 5개소다. 제철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 관광객들이 신선한 해산물을 새로운 방식으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역 상권과 관광 산업의 연계를 강화하려는 시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도 대폭 확충됐다. 9가지 미션 수행 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스탬프투어와 현장 접수로 진행되는 어항 노래자랑 콘테스트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LED 풍선 만들기, 대천항수산시장 굿즈(레고) 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솜사탕 만들기 등 연령대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활동이 준비됐다. 여기에 어항 미니낚시, 물고기 사격, 구슬뽑기 등 무료 게임존도 함께 운영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부모 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야시장 분위기 조성을 위한 버스킹 공연도 이어진다. 5일에는 가수 이성우, 선요밴드, 최대성이 무대에 오르며, 6일에는 김희나, 유리성대, 서비결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대천항이 낮에는 수산시장, 밤에는 별빛야시장으로 하루 종일 활기를 띠는 관광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별빛야시장은 단순히 먹거리를 판매하는 자리를 넘어, 수산시장 상인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 축제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통시장과 연계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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