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시갑)이 경찰청과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산업기술 유출 검거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찰은 2020년 135건(국내 118건, 해외 17건), 2023년 149건(국내 127건, 해외 22건), 2024년 123건(국내 96건, 해외 27건), 2025년 상반기 53건(국내 45건, 해외 8건)의 국내·외 기술유출 범죄를 적발해 검거했다.
이 중에서도 해외 유출 건수는 2021년 9건에서 2024년에는 27건으로 3배나 증가했다. 특히 국가 안전보장, 국민경제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유출방지와 보호를 위해 산업부가 산업기술보호법으로 지정하는 '국가 핵심기술'의 유출 건수는 최근 5개년 동안 급증했다.
![]() |
제공=김종민 의원실 |
또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업기술 유출 법률 위반 자료'를 보면 산업기술보호법 위반으로 1심 재판을 받은 사건 수는 2020년 14건에서 2024년 58건, 유기징역 판결을 받은 건도 2020년 0건에서 2024년 28건으로 급증했다. 영업비밀 침해 등을 처벌하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재판 건수도 2020년 111건에서 2024년 107건으로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 |
제공=김종민 의원실 |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공장건설을 압박해 관세면제를 제시하고 있지 않나. 그런 만큼, 국가 핵심기술을 보호하는 경제안보 관점에서 범부처 공조체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