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화 대전보건대총장, 국제로봇대회 성과 부속유치원 원아 격려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이정화 대전보건대총장, 국제로봇대회 성과 부속유치원 원아 격려

  • 승인 2025-09-02 15:43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대전보건대학교부속유
이정화 대전보건대 총장은 2일, 지난달 열린 국제 청소년 로봇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부속유치원 원아들과 함께 기념 시상식을 갖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뒤쪽 오른쪽부터 대전보건대 부속유치원 남궁선혜 원장,이정화 총장, 이호웅 대외부총장. /대전보건대 제공
이정화 대전보건대 총장은 2일, 최근 국제 청소년 로봇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부속유치원 원아들과 함께 기념 시상식을 갖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성과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25 대전광역시 로봇융합페스티벌 IYRC(국제 청소년 로봇대회)'에서 이뤄졌다. 대전보건대부속유치원 7세반 유아들은 로봇 볼링 대회에서 '보울링 킨더 그랜드'를 포함해 5개 상, 매스 챌린지 대회에서 '메스 챌린지 그랜드'를 포함해 15개 상을 수상하며 총 20개의 상을 차지했다.

부속유치원은 방과후 특성화 과정뿐만 아니라 정규 누리과정에 '블록형 로봇 키트'를 활용한 디지털 프로그램을 적용해왔다. 유아들은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코딩을 경험하고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키워왔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 경험을 실제 무대에서 발휘하며 자신감과 자기주도성을 높였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남궁선혜 원장의 노력이 있었다. 남궁 원장은 발달 단계에 맞는 놀이 중심 교육 안에 디지털 요소를 접목시키며, 아이들이 부담 없이 로봇과 코딩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단순한 기술 학습이 아니라 친구와 협력하고 문제를 탐구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창의성과 탐구심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끌었다.



수상 결과는 단순한 실적을 넘어 유아기 디지털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공교육 과정에서 로봇·코딩 활동을 놀이로 녹여낸 결과물이 무대에서 확인된 것이다. 놀이 중심 접근은 디지털 감수성과 탐구 능력을 동시에 길러낼 수 있고, 학부모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놀이와 교육, 공교육과 미래 역량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이정화 총장은 "유아 시기부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역량과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연수구, 지역 대표 얼굴 ‘홍보대사 6인’ 위촉
  2. 시흥시, 별빛 축제 ‘거북섬’ 점등식
  3. 행정수도와 거리 먼 '세종경찰' 현주소...산적한 과제 확인
  4. 대전 방공호와 금수탈 현장 일제전쟁유적 첫 보고…"반전평화에 기여할 장소"
  5. 호수돈총동문회, 김종태 호수돈 이사장에게 명예동문 위촉패 수여
  1.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김성욱 경장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2.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무기징역 "비인간적 범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3.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4. "일본에서 전쟁 기억은 사람에서 유적으로, 한국은 어떤가요?"
  5. KAIST 대학원생 2명중 1명 "수입 부족 경험" 노동환경 실태조사

헤드라인 뉴스


조종사 부족으로 7년째 야간비행 못한 산불진화헬기 `논란`

조종사 부족으로 7년째 야간비행 못한 산불진화헬기 '논란'

산림청이 약 1220억 원을 투입해 도입한 대형 산불진화헬기 'S-64'가 야간 비행 자격을 갖춘 조종사 부족으로 도입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야간 산불 진화에 투입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민 세금으로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마련한 '최첨단 헬기'가 7년째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사실상 낮 시간대 운항에만 머물러 있는 셈이어서 관리 부실 논란이 제기된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림청이 보유한 산불진..

"편의점도 줄어든다"... 인건비 부담에 하락으로 전환
"편의점도 줄어든다"... 인건비 부담에 하락으로 전환

편리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편의점 수가 대전에서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늘던 편의점 수가 줄어든 것은, 과포화 시장 구조와 24시간 운영되는 시스템상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며 폐점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8월 현재 대전의 편의점 수는 1463곳으로, 1년 전(1470곳)보다 7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새 7곳이 감소한 건 눈에 띄는 변화는 아니지만, 매년 단 한 곳도 빠짐없이 줄곧 늘던 편의점이 감소로 돌아서며 하락 국면을 맞는..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선임 논란… 국감서 3라운드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선임 논란… 국감서 3라운드

직원 3명의 징계 처분으로 이어진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선임 논란이 2025 국정감사에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임명 초기 시의회와 1라운드 논쟁을 겪은 뒤, 올해 2월 감사원의 징계 처분 상황으로 2라운드를 맞이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서울 구로 을)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했다. 공교롭게도 첫 질의의 화살이 박영국 대표이사 선임과 최민호 시장의 책임론으로 불거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월 12일 이에 대한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가을 물든 현충원길 함께 걸어요’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