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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가 2일 서산국화축제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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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가 2일 서산국화축제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
이날 봉사활동에는 조동식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의정'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국화 줄기와 잎을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해 전체적인 형태를 아름답게 가꾸는 유인 작업을 비롯해, 직접 삽을 들고 화단에 국화를 심는 식재 작업에 나서며 축제장 조성에 구슬땀을 흘렸다.
서산시의회의 이번 활동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 축제의 공공성 강화와 지방의회 역할 확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국화축제는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대표적 행사다. 의회가 직접 현장 조성에 참여함으로써, 축제의 성공을 시 차원의 정책적 우선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이날 의원들이 현장에서 시민·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함께 땀 흘린 과정은, 정치와 행정이 시민 생활 현장과 얼마나 가까이 맞닿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실천적 의정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축제 지원 방식이 단순 예산 지원에서 벗어나, 정책-행정-시민 협력형 모델로 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축제 준비 과정에서 의회의 참여는 향후 지방의회의 문화·관광 정책 기능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 기획·운영 단계에서 의회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제안을 강화한다면, 지역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과 연계된 전략적 지원이 가능해진다.
조동식 의장은 "서산국화축제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 의정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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