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후 전복된 차량에서 2명 구조한 32사단 김은광 상사 '칭찬혼쭐'

  • 사회/교육
  • 미담

충돌 후 전복된 차량에서 2명 구조한 32사단 김은광 상사 '칭찬혼쭐'

1월 9일 출근길에 전복사고 목격하고 인명구조
차량서 2명 구조하고 현장 통제한 후 정상 출근
국민신문고에 목격 칭찬글 게재돼 뒤늦게 알려져

  • 승인 2026-01-15 17:43
  • 신문게재 2026-01-16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60115_151004084
교통사고 후 전복된 차량에서 2명을 구조하고 현장을 통제해 2차 사고를 예방한 32보병사단 김은광 상사.  (사진=32사단 제공)
충남 서천군 한 교차로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고 2차 사고를 예방하려 현장을 통제한 사연이 시민들의 칭찬 제보로 뒤늦게 파악됐다. 육군 제32보병사단에 따르면, 독수리여단 김은광 상사에 대한 칭찬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제보되어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1월 9일 오전 7시 출근하던 중 마서면에서 김 상사가 전복차량을 발견해 차량 안에서 남성 2명을 구출한 사연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두 차량이 도로에서 추돌해 그중 한 대가 뒤집어진 채로 차에서 연기까지 피어올라 불길이 치솟거나 폭발할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김 상사가 이를 목격하고, 보조석 문을 강제 개방해 운전자와 보조석 탑승자를 각각 구조했다. 차량이 전복되면서 탑승자 중 1명은 앞유리창에 머리를 부딪혀 피가 흐르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스스로 힘으로는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차량 밖으로 남성 2명을 구출한 뒤 119구급대가 도착하는 것까지 확인하고 현장을 떠나 부대에 정상적으로 출근했다. 흰 연기가 올라오는 전복 차량에 다가가 인명을 구조한 군인의 사연은 국민신문고에 여러 건 제보됐다. 내용은 "군인이 사람을 구조하고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통제했는데, 군인도 손을 다친 것 같았다", "손도 다친 것 같은데 티 안내고 현장을 통제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등이었다.

해당 칭찬 민원의 당사자가 김은광 상사이었고, 사고자 중 한 명이 직접 김 상사에게 전화를 걸어 구조해 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은광 상사는 차량에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을 제공해 교통사고 수습에도 끝까지 조력을 아끼지 않았다.

김은광 상사는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행동이었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국민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임무이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백룡부대의 일원으로 더욱 정성을 다해 임무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동물원 '늑구' 생포 직전 포위망 달아나… "건강·은신구역 확인, 포획 가능성↑"
  2. 기자 눈에도 보였던 늑구 포획 실패한 이유는?
  3. '늑구'가 비춘 그림자…대륙사슴·하늘다람쥐 우리곁 멸종위기는 '진행중'
  4. 내달 통합 찬반 투표 앞두고 충남대-공주대 긴장 고조… 학생들 "의견수렴 부족"
  5. 제1회 부여국제히스토리영화제 개봉박두
  1. 5차 특구육성 종합계획서 빠진 공동관리아파트 활용… 추진 탄력 아쉬움
  2. 안전공업 화재수신기 직접 껐다는 직원 진술 나와… 대화동공장 인화성 위험물 허가보다 2배 보관
  3. '대전 도심 첫 폐교' 성천초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4. 아산시, 공설 장사시설 대폭 확충
  5. "빠듯하고 위태롭다" 행정수도법 또 논의 무산…표류 우려 가중

헤드라인 뉴스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與 충남지사 경선 박수현 승리…국힘 김태흠과 빅뱅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서 재선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이 15일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득표율은 당규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본선에 진출한 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태흠 현 지사와 맞붙게 됐다. 박 의원의 본선행은 높은 인지도와 과감한 승부수, 자치분권 등 정책 행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1차 경선에서 민선 7기 충남시정을 이끈 양승조 전 지사와 3선 기초단체장 출신인 나소열 전 서천군수와 겨뤄 양 전 지사와 함께 결..

대전 중구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주목
대전 중구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주목

대전 주요 상권이 MZ세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태어난 MZ세대들은 가치 소비와 경험 소비, SNS를 통한 정보 공유에 관심이 많은 세대를 뜻한다. 대전 주요 골목이 이들에게 선택받으며 상권의 신흥강자로 떠오른다. MZ세대 발길이 닿는다는 건 이들이 30·40대가 됐을 때 추억의 장소이자 단골 식당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에선 노른자로 불린다. 15일 소상공인 365 빅데이터가 추려낸 대전 MZ세대 핫플레이스는 '대전 문창2동 우편취급국' 인근이다. 중구 문창동에 위치한 해당..

"내가 농기센터 직원인데"…농자재 업체, 공무원 사칭 피해 속출
"내가 농기센터 직원인데"…농자재 업체, 공무원 사칭 피해 속출

<속보>=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공무원 사칭 사기가 세종지역 농자재·농기계 업체들을 덮치면서 비상이 걸렸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소속 공무원을 사칭해 납품을 유도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실제 수천만 원대의 피해로 이어진 경우도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사이 센터 소속 공무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역 종묘·농약사와 농기계 대리점 등 업주에게 접근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날 기준 최소 5건이 확인됐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조치원읍에서 농자재를 판매하고 있는 A 씨는 지난 7..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자원순환 실천 함께해요’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