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정부 행정통합 '인센티브' 대통령 의지에 비해 상당히 미흡하다"

  • 정치/행정
  • 대전

이장우 대전시장 "정부 행정통합 '인센티브' 대통령 의지에 비해 상당히 미흡하다"

4년간 20조 재정 지원에 대해 "구체적 내용 없고, 한시적 우려"... 중장기 계획위한 특례 법안에 담아야
민주당 법안 나와야 확실한 평가 가능... 부족 시에는 여론조사 거쳐 주민투표까지 갈 수도

  • 승인 2026-01-16 12:27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KakaoTalk_20260112_100047088_03
이장우 대전시장(자료사진).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은 16일 정부가 내놓은 '행정통합 인센티브'안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행정통합을 하면) 과감한 권한 이양과 지원 약속했는데 기대에 아주 못미쳤다"면서 "이 정도로는 대전.충남 시도민들이 받아 들일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는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해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대전환을 올해 국정과제 중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통합특별시가 출범할 경우 4년 간 최대 20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합특별시의 권한과 자율성은 서울특별시와 같은 수준으로 확대되고, 공공기관 2차 이전 우대, 기업 지원을 통해 산업 활성화 지원 방안 등이 담긴 행정 통합 특례 안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재정 지원에 대해 한시적이고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전.충남 행정통합 법안에 의하면 9조 원정도의 예산을 매년 더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돼 있는데, 4년간 5조 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안은 아주 미흡하다"면서

"4년에 20조 지원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없어 막연하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추가재정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법으로 정해 행정통합 시 중장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지위와 위상에 대해선 "우리 측에서 요구한 내용과 일맥상통한다"고 하면서도 자치권과 조직권, 인사권, 사무 이양 등 세부적인 내용이 부족해 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공기관 2차 이전 우대에 대해선 "내포신도시와 대전시에 혁신도시 지정 후 후속 조치 없었다"면서 "얼마나 많고, 좋은 기관을 우선 지원 해 줄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나 소방.경찰 조직에 대한 권한 이양 등도 필요한 사안인데 담기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10월 성일종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발의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에 담긴 257개 특례조항이 최대한 반영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민주당 법안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내용이 부족할 경우, 여론조사를 통해 반대 입장이 많으면 정부에 국민투표를 요구하겠다"면서 "이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지방분권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