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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연 부산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
서 의원은 2023년 부산 관광산업이 7조 원이 넘는 생산유발효과를 내고,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앞두는 등 외형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36억 원이 투입된 관광데이터랩이 홈페이지조차 없고, 16억 원을 들인 관광기념품 사업에서 '부산관광명품'이 단 한 건도 나오지 않는 등 성과 관리의 부실을 비판했다.
그는 국립중앙박물관이 굿즈로 11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과 달리, 부산시립박물관은 굿즈 예산이 0원에 불과한 점을 꼬집었다.
기관별 예산 편차가 크고 사업이 파편화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관광 굿즈는 도시의 정체성을 소비로 연결하는 매개라고 강조했다.
대안으로 관광데이터 월간 대시보드 구축, 공항 등 거점 굿즈 판매망 확충, 온라인 통합몰 개설, 디자인진흥원 중심의 브랜드 통합 관리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부산은 이미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성과를 알리는 전달력과 전략, 디테일이 부족하다"며 "성과를 관리하고 전략과 디테일을 채워야 진정한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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