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금고 이자율 실제 2.47%… 보도된 0.8%는 오류"

일반회계만 반영된 자료로 착오 발생… "자료 검증 강화해 신뢰 높이겠다"

제천시청 전경

제천시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충청권 지자체 금고 이자율' 관련 기사에 대해 "실제보다 과소평가됐다"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해당 기사에서는 제천시 금고 이자가 0.8% 수준으로 전해졌지만, 이는 국회의원실에 제공된 자료가 일반회계 이자(47억 원)만 포함하고 기금 및 특별회계 이자(95억 원)를 누락한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제천시는 금고 예치금 평균 잔액이 5,767억 원이며, 총 예금이자는 142억 원(일반회계 47억 원, 기금·특별회계 95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수치를 토대로 산정한 실제 이자율은 2.47%다.

시 관계자는 "자료 취합 과정의 착오로 인해 정확하지 않은 수치가 알려져 시민들에게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검수 절차를 강화해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