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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3% 증가한 수치로, 올해 목표인 300만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이번 성과가 2030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광객 증가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관광객 대상 맞춤형 상품 판매 및 지역 특화 융합 콘텐츠 육성이다. 대만 관광객을 위한 돼지국밥 콘셉트 기내식, 등산과 사찰 관광을 접목한 '템플레킹',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 등이 시너지를 냈다.
둘째, 해양 관광 경쟁력 강화다. 해수욕장 활성화와 국제보트쇼, 국제해양영화제 등 다양한 해양 문화 행사로 여름 휴가철 관광객을 유치했다.
셋째, '비짓부산패스'의 운영 안정화로 관광객 편의성이 높아졌다. 상반기 누적 판매량 48만 매를 돌파하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시는 하반기에 예정된 '페스티벌 시월'과 '부산불꽃축제' 등 글로벌 축제를 관광 상품화하고, '태양의 서커스'와 같은 공연을 유치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중국 단체 관광 무비자 허용에 대비해 국경절에 맞춰 마케팅을 확대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2014년 집계 이래 최단 기간 200만 명 돌파는 국제 관광도시를 목표로 추진한 사업들의 긍정적인 결과"라며,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연간 300만 명 목표를 훌쩍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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