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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초등학교는 79교를 유지한 채 학생 수는 2023년 4만611명, 2024년 3만8708명, 2025년 3만6269명 등으로 드러났다.
중학교와 학생 수는 2023년 31교 1만9989명, 2024년 31교 2만219명, 2025년 천안가람중 신설로 32교 2만993명 등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고등학교와 학생 수는 2023년 23교 1만9334명, 2024년 23교 1만9854명, 2025년 법인 파산에 따른 한마음고 폐교로 22교 1만9930명 등으로 조사되며, 초등학생 수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5년 3월 기준 위례초등학교는 신입생 0명으로 입학식을 열지 못하는 등 학령인구 감소를 실감케 하고 있다.
현재 천안지역 내 30명 이하 학교는 광덕면 행정초, 성환읍 대홍초, 동면 천동초, 수신면 수신초, 성남면 신사초 등 대다수 농촌 지역이다.
30명 이하 학교는 교육여건 개선으로 원활한 교육 과정 운영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충청남도교육청의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계획(안)'에 따라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이러한 30명 이하 학교는 학부모 60% 이상 동의했거나 지역협의체의 의결을 거쳐 해당 학교장과 교육장이 건의할 경우,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추진할 수 있다.
천안교육지원청은 30명 이하 4개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관련 설명회를 개최, 추진 의사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천안교육지원청은 학부모 의견을 존중하고자,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임의로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다.
천안지역 내 학생 수 감소로 고민하는 초등학교가 있는 가운데 대규모 주택 개발 등으로 학교 신설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
실제 최근 정기 3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직산중학교와 성성3초등학교 신설이 확정됐고, 성성호수공원 인근 유치원을 비롯한 중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학교 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학부모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며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은 학부모의 의견이 전적으로 중요하고, 그에 맞는 대처를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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