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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보건소 |
시는 9월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하고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은 국내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높은 진료비와 사회경제적 부담을 초래하는 질병으로 분류된다. 의료계에서는 이 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핵심 예방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생활습관 개선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3일 보령문화의전당에서 시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순천향의과대학 예방의학 전문의 장영수 교수의 '심뇌혈관질환 바로알기'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 강좌에서는 올바른 질환 정보와 예방·관리 방법이 알기 쉽게 전달됐다.
보령시는 보건기관을 중심으로 한 달간 '레드서클존'을 운영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건강상담, 생활습관 개선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실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교육, 보건기관 내소자 상담, SNS, 현수막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각종 지역 행사와 연계한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홍보 활동도 추진 중이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은 평소 관리와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확히 알고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의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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