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통합돌봄, 전국 지자체 관심 집중

김해시 통합돌봄 선진모델
영천시 등 4개 지자체 벤치마킹
내년 3월 전국 사업 시행 대비
현장 중심 돌봄 체계 구축 노력

4개 지자체 관계자 10여 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김해시를 방문했다./김해시 제공

김해시의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선진모델이 전국 지자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부산 영도구, 울산 중구·남구, 경북 영천시 등 4개 지자체 관계자 10여 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김해시를 방문했다.

내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지역 돌봄 통합지원 서비스는 노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방문 관계자들은 김해시의 특화사업인 케어안심주택 '가야이음채'를 견학하고, 민·관 협력 돌봄 체계 운영 방식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해시는 2019년 보건복지부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민 만족도가 높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023년부터 경북 포항, 부산 북구·남구, 경남 창원·양산, 제주도 등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김해시의 통합돌봄은 7개 분야 35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방문의료지원센터 등 보건의료 분야, 가사 서비스 등 요양돌봄 분야, 케어안심주택 등 주거지원 분야, 마을동행단 등 인프라 구축 분야로 나뉜다.

타 지자체 관계자는 "내년에 시행될 통합돌봄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전략을 배울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특색 있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