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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TPO 총회./부산시 제공 |
전 세계 33개 도시 대표단과 관광업계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는 글로벌 관광의 새로운 체계를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호찌민시의 제안으로 마련된 의장성명은 AI·IoT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광 생태계 구축과 녹색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혁신과 국제협력으로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을 증진하겠다는 회원도시들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특히, 'TPO 그린 호라이즌(Green Horizon)' 플랫폼을 중심으로 녹색 기술 개발과 적용을 장려해,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관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번 총회에서 회원도시들은 차기 회장으로 부산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시는 회장도시로서의 성공적인 역할과 기여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공동회장도시에는 김해와 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가 선출돼, 부산과 함께 2년간 총회와 집행위원회를 이끈다. 또한, 차기 집행위원도시에 부산을 포함한 11개 도시가 임명돼 핵심 사업을 주도한다.
회원도시들의 투표로 제13차 총회는 김해에서, 제11차 포럼은 울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총회 기간 '디지털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도시관광 전략' 주제발표와 고위급 토론, TPO 공동홍보설명회, 양자 회담 등이 함께 열렸다.
김해, 코타키나발루 등은 각 도시의 녹색·디지털 전환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12건 이상의 양자회담을 통해 공동 사업 추진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6년 만에 부활한 'TPO 베스트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관광 마케팅, 관광 혁신, 지속가능 관광, 관광 리더십, 관광 미디어 등 5개 부문에서 10개 도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다은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는 스마트 관광과 녹색 전환에 대한 회원 도시들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총회는 각 회원도시의 창의적인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1차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을 통해 회원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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