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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대천해수욕장에서 해변 맨발걷기 축제를 개최했다. (보령시 제공) |
이날 보령시에 따르면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및 해변 일원에서 열린 '2025 보령해변 맨발걷기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예상을 뛰어넘는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번 축제는 참가자들이 맨발로 해변을 걸으며 가을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건강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중 운영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해변 모래 놀이터, 대형 맨발 포토존, 건강 이동 홍보관, 힐링 물리치료 체험관 등이 있었다. 이러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해양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보건소에서 양성한 걷기지도자와 걷기동아리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건강한 걷기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또한 모바일 걷기 앱 '걷쥬'를 활용한 스탬프 챌린지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모바일 쿠폰을 지급하는 등 재미와 성취감을 동시에 제공했다.
보령시는 축제 운영 과정에서 안전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해변 곳곳에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한 의료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샤워장과 물품보관소를 무료로 개방해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해변 맨발걷기축제를 통해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대천해수욕장을 사계절 명품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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