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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청 |
보령시는 12일 보령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2035년 보령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변화하는 사회경제적 여건에 맞춘 도시정책 방향을 재점검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계획으로, 물리적 측면은 물론 인구·산업·사회·재정 등 사회경제적 측면과 자연환경·보전·방재 등 환경적 측면까지 아우르는 종합계획이다. 이번 변경안은 대내외 여건변화에 대응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미래상을 담고 있다.
계획 변경의 핵심은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주택 사업인 골드시티 조성사업 반영이다. 골드시티 조성사업은 4790세대 규모의 신규 주택과 관광·휴양·의료·교육 등 특화시설이 연계 개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보령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해양레저관광 도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선정된 바 있다.
공청회에서는 최봉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목원대 교수)이 좌장을 맡는다. 김정훈 시의원과 이명원·김형배 보령시 도시계획위원, 송학주 충청남도 도시계획위원이 참석해 분야별 전문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보령시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검토한 후 시의회 의견청취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올해 12월 충청남도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계획에 반영하고, 골드시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1988년 10월 대천도시기본계획을 최초 수립한 이후 지속적으로 계획을 발전시켜왔다. 1995년 보령군과 대천시 통합을 거쳐 1998년 3월 2016 보령도시기본계획, 2007년 8월 2020 보령도시기본계획, 2021년 6월 2035 보령도시기본계획을 차례로 수립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도시 발전방향을 제시해왔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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