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고려인 동포와 함께하는 나눔의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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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고려인 동포와 함께하는 나눔의 발걸음

봉사·문화·상생 활동으로 다문화 공존의 도시 지향

  • 승인 2025-09-08 09:45
  • 수정 2025-09-08 10:20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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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고려인 동포와 함께하는 문화·상생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사진은 영양삼계탕 나눔. (제천시 제공)_
제천시가 지역 어르신과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함께 사는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먼저 8월 28일에는 대한적십자사 RCS(Red Cross Seniors, 단장 임재홍)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 200인분이 고려인 동포와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제천시 재외동포지원센터와 청전동 노인회관, 화산갈마골 경로당 등에서 진행된 나눔 현장에는 김창규 제천시장도 직접 참여해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며칠 뒤인 8월 31일, 제천시네마에서는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특별한 영화 관람이 마련됐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독립군 : 끝나지 않은 전쟁'은 홍범도 장군이 이끈 봉오동 전투와 치열했던 독립전쟁의 여정을 담아냈다. 대한고려인협회 주관,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후원으로 열린 이 행사는 고려인 동포들에게 뿌리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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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고려인 동포와 함께하는 문화·상생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사진은 플리마켓 현장 모습.(제천시 제공)_
이어 이달 6일에는 고려인 동포 봉사동아리 '코리아 가족봉사단'이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와 협력해 '어울림 플리마켓'을 운영했다. 제천역 광장에서 열린 '2025 코레일 상생마켓'과 연계된 이번 행사에서는 업사이클링 양말목 공예와 에코백 꾸미기 체험이 진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판매 수익금은 11월 연탄·등유 나눔 봉사에 쓰일 예정이다.

박종철 센터장은 "고려인 동포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파장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은 시민과 고려인 동포가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로 발전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와 상생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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