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수 김해시의원, 수릉원 한마당 상설무대 설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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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수 김해시의원, 수릉원 한마당 상설무대 설치 촉구

매년 무대 설치·철거에 2.6억 원 낭비
초기 비용 들지만 장기적으로 예산 절감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의 균형 강조

  • 승인 2025-09-08 17:30
  • 수정 2025-09-08 18:1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강영수 의원
강영수 시의원./김해시의회 제공
김해시의회 강영수 의원이 8일 제273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수릉원 한마당에 상설무대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수릉원 한마당이 매년 대형 축제와 문화 행사가 열리는 핵심 공간이지만, 행사 때마다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철거하면서 불필요한 예산 낭비와 행정력 비효율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관계 부서 자료를 인용해 지난 한 해 수릉원에서 16건의 행사가 있었고, 이 중 7건에 무대를 설치·철거하는 데 약 2억 6000만 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반복적인 무대 설치·철거가 예산 낭비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과 환경적 부담까지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상설무대 설치는 초기 비용이 들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설무대가 갖춰지면 청소년 공연, 지역 예술인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 많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유적지 훼손 우려에 대해 그는 상설무대를 이미 행사가 반복적으로 치러지는 잔디광장 내부에 설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관계기관 협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시민 편익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충분히 추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법령이 의도하는 '보존'과 '활용'의 균형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수릉원 한마당이 김해의 역사와 문화를 담는 공간이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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