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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군민의 생활과 관광객의 체험이 어우러질 때 '부여다움'이라는 고유한 브랜드가 완성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
민 의원은 "브랜딩의 본질은 단순한 로고나 슬로건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만 가능한 고유한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며, 부여군의 강점은 군민의 일상과 관광객의 체험이 공존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굿뜨래페이가 생활 속에서 군민에게는 '부여에서 살아가는 특별한 경험'을, 관광객에게는 '부여에 와야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때 비로소 '부여다움'이라는 브랜드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생활밀착형 굿뜨래페이 고도화를 강조했다. "굿뜨래페이는 단순한 결제수단을 넘어 군민의 일상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배달앱처럼 음식배달, 당일배송 장보기, 중고거래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확장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지역 농산품과 가공품을 배달·주문 시스템과 연계하면 군민 생활의 편리성과 소상공인 매출 안정, 나아가 지역 농산품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관광패스 기능 강화와 로컬브랜딩을 제시했다. 민 의원은 "굿뜨래페이는 군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관광객과 함께하는 로컬브랜딩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앱 설치나 계좌 연동 없이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관광 정보와 결제가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기프트카드와 간편결제 연동, 관광지 키오스크 설치 등을 통한 접근성 제고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로컬맛집, 착한가격 업소, 농촌체험 프로그램 등 생활 데이터와 연계한 콘텐츠 제공, 축제·관광지와 연계한 한정 디자인 카드 발급을 통해 부여만의 이야기를 담은 브랜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자립적 경제발전 활용을 강조했다. 민병희 의원은 "굿뜨래페이의 최종 목표는 단순 소비 촉진이 아니라 부여군이 스스로 성장하는 자립적 경제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충전금과 인센티브를 개인 적립뿐 아니라 복지 후원, 청소년 장학 지원, 환경 기금, 마을 공동체 사업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군민 스스로 지역 발전에 참여하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끝으로 "굿뜨래페이는 군민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관광객의 경험을 풍부하게 하며, 소비를 지역의 미래로 연결하는 로컬브랜딩 플랫폼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생활밀착형 서비스 확대와 관광패스 기능 강화, 군민 참여 기반의 선순환 구조 구축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 의원의 발언은 굿뜨래페이를 단순한 지역화폐를 넘어 부여군의 경제·관광·문화 전반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생활 서비스와 관광 체험, 군민 참여가 결합할 때 굿뜨래페이는 지역경제 선순환과 로컬브랜딩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는 곧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상공인 매출 안정, 그리고 관광객 유입 확대까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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