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영농기 농업용수 안정적 공급 주력

  • 전국
  • 광주/호남

한국농어촌공사, 영농기 농업용수 안정적 공급 주력

평년 대비 저수율 감소 저수지 대책 수립

  • 승인 2025-09-10 16:03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오봉저수지 가뭄 대응을 위한 직접 급수(좌)
최근 한국농어촌공사가 오봉저수지 가뭄 대응을 위해 물을 공급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가뭄으로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영농기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작년 11월부터 대책을 수립하고 현장 대응을 이어왔다. '평년 대비 저수율'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저수지에는 간이 펌프를 설치해 물을 채우고, 인근 하천에서 물을 양수해 농수로로 직접 공급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

실제로 공사는 저수율이 평년에 비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 저수지를 대상으로 6월 말까지 127개소에 5400만 톤을 확보해 모내기 용수를 공급했고, 8월 말까지는 65개소에 700만 톤 이상을 추가 확보해 공급했다.

공사의 선제 조치에 더해 전국 누적 강수량이 960.1mm(평년 대비 87.9%)를 기록하면서 평균 저수율이 65.9%(평년 대비 96.9%)로 유지됐다. 그 결과, 대부분 지역의 영농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강원 강릉시를 포함한 영동지방에는 심각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46.9%인 497.4mm에 그치며, 저수율은 28.0%(평년 대비 36.6%)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공사는 하천 굴착, 관로 매설, 간이 양수기 설치 등을 통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오봉저수지의 농업용수를 사용하는 수혜 지역에 대해서 간이 펌프 등 장비를 13개소에 설치해 하루 최대 3만 7,500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9월 현재에도 가뭄 단계별 관리 기준에 따라 평년 대비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별도 대책을 수립·관리하고 있다. 평년 대비 70% 이하 저수지는 660개소이며, 이 가운데 관심단계(70% 이하, 60% 초과) 316개소는 상시 모니터링 중이다. 60% 이하인 주의단계 이상 저수지 344개소 중 139개소는 보조 수원 시설이며, 나머지 205개소는 주수원 시설로 하천에 간이 펌프 등을 설치해 저수지로 물을 끌어오는 방식으로 조치하고 있다.

저수율이 0인 저수지 34개소 가운데 30개소는 수혜 면적이 없거나 대체 시설이 갖춰진 용도폐지 대상이며, 나머지 4개소는 개보수, 준설 등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이 4개소는 저수지 공사와 동시에 별도 급수 대책을 가동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공사는 농업용수 수요·공급 실태조사 등 연구용역을 통해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고, 관계 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로 농촌용수개발사업, 체계재편사업, 지하수댐 등 가뭄 대응 사업 예산을 확보해 농어촌 지역의 항구적 가뭄 극복 기반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는 가뭄 속에도 농업인들이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용수 공급에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라며, "중장기적으로도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이용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나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토·설사 초등학교 전교생 역학조사… 학생 7명 입원 치료 중
  2. 사회복지 현장 맞춤 인재 양성 위해 기업과 의기투합
  3. LG대전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실천
  4. 대학 '앵커' 사업 대전시·수행 대학 첫 성적표 받는다
  5. [춘하추동]사회적인식과 다문화 수용성(acceptance)
  1. [선거현장, 한 컷!] 선거인명부 작성
  2. AI 활용부터 학생 참여형 수업까지…대전 초등교실 변화
  3. [문화 톡] 김경희 작가의 개인전 '함께 빚어낸 결실, 두려움 없는 시작'
  4. 닫힌 학교를 열린 공간으로…복합시설 확대 본격화
  5.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헤드라인 뉴스


[지선 D-20] 지방선거 본게임 카운트다운…선거운동은 21일부터

[지선 D-20] 지방선거 본게임 카운트다운…선거운동은 21일부터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시작되면서 대전·충청 지역 선거 분위기도 본격 달아오를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21일부터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 후보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유권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우선 후보별 선거벽보가 지정 장소에 부착되고, 각 세대에는 후보자..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 지적장애인 학대 부실 수사"… 경찰 1년만에 재수사 착수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에서 발생한 학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재수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세종북부경찰서의 무혐의 처분에 대한 시민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비로소 수사과정의 문제점을 시인한 셈이다. 세종경찰청은 피해자 진술 조력인 참여 등 원칙적 절차 이행을 통해 철저한 원점 재수사를 예고했다. 13일 본보 취재 결과 세종경찰청 강력마약수사대는 지난 5월 6일부터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 학대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학대 사건의 전말은 세종시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해뜨는집'에 입소한 40대 지적장애의 몸에 멍이 발견되면서 알..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지방선거 앞두고 들끓는 행정통합 여론…대전시의회 민원 100배 폭증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대전 시민들의 관심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회에 접수된 시민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개인의 생활에 직결된 사안이 아닌 지역 정체성과 지방정부 재편 이슈에 여론이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주목된다. 12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접수된 민원은 총 166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과 비교하면 1년 새 100배 넘게 폭증한 수치다. 특히 전체 민원 가운데 162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준비 ‘분주’

  •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특성화고 일자리 매칭데이

  •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부처님 오신 날 앞 ‘형형색색 연등’

  •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거인명부 작성 시작